’최근 연예계에 ‘축의금 화제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김종국, 김준호·김지민 부부, 유튜버 곽튜브, 그리고 배우 정준호까지 . 이들의 결혼식 비하인드가 공개되며 ‘통 큰 축의금’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선 “이젠 너무 비현실적이다”라는 반응도 나온다.
최근 방송된 SBS 예능‘런닝맨’에서는 김종국의 결혼식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김종국은 지난 9월 5일 비연예인 여성과 웨딩마치를 올린 바 있다. 녹화 직후라 멤버들의 ‘결혼 후일담’이 쏟아졌는데, 그중에서도 눈길을 끈 건 최다니엘과 양세찬의 축의금이었다. 김종국은 “너무 많이 해서 ‘너 돌았냐’고 했다”며 웃음을 터뜨렸고, 두 사람은 “형 마음이니까요”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유재석 역시 “나한테도 많이 했냐고 하더라”며 웃었고, 김종국은 “사회도 봐주고 축의금도 많이 했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가까운 동료들의 의리와 진심이 묻어난 자리였다.
이어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차태현이 김종국의 결혼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차태현은 2006년 축의금 명부를 확인하더니 “종국이가 공동 4위다. 20년 전에 4위다. 그날 내가 거기 앉아서 다 세어 봐야지. 4위가 얼마 냈는지 봐서 거기에 맞게 내야겠다. 나는 큰일이다. 그들이 얼마나 낼지 모르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호도 김종국의 축의금 액수를 확인하곤 “솔찬히 하셨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김종민은 “종국이 형은 돌려받을 걸 알고 했다”라고 했고, 차태현은 “종국이 결혼식장에 꽃 장식은 하겠지. 설마 지 결혼식인데 꽃 휴지로 만든 건 아니겠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준호 결혼식 축의금은 3만원을 낸 것으로 화제가 됐던 차태현. 알고보니 김지민에게 나머저축의금을 전달했다는 것.하지만 자신에게 3만원 축의금을 했던 차태현에 면박을 준 장면이 화제가 됐다. 이 외에도 최근 유튜브 채널에선 이찬원이 축의금을 많이했다고 밝히며 "사람이 됐다"며 칭찬했다. 김지민도 "너무 많이 내서 놀랐다. 찬원이한테 '시간 되면 밥 먹으러 오라'고 했는데 흔쾌히 와서 거액을 내고 갔다. 이찬원 최고"라고말하기도.
'축의금 1등은 누구냐'는 질문에 김지민은 "1등은 비연예인"이라고 답하면서 이어 "축의금으로 통 크게 쏜 사람은 정이랑 언니다. 우리 집 드레스룸을 직접 짜줬다. 브랜드 의상실처럼 만들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김준호는 "맞다. 거의 1000만원어치 해주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최근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에서는 배우 정준호의 결혼식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정준호는 “하객이 너무 많아서 서울에서 한 번, 예산에서 한 번 결혼식을 했다. 예산에서만 2500명이 참석했다”며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두바이 왕자도 왔다"며 "강남 아파트 한 채((당시 약 4, 5억) 값일 줄 알았는데 . '걔가 자존심이 있지. 한 장(1억)은 하겠지. 강남 아파트 한 채(당시 약 4, 5억) 정도는 하지 않겠냐'고 했다. 까봤더니 내가 생각한 만큼은 안 들어왔다. 평상시엔 손이 커서 10개 정도 들어오지 않을까 했다. 걔 수행원만 8명 왔다. 내가 방 잡아준 것도 있는데 한 장(1억원) 들어왔더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최근 결혼한*유튜버 곽튜브(곽준빈)의 사례도 화제를 더했다. 그의 결혼식엔 방송인 전현무가 사회를 맡고, 다비치가 축가를, 빠니보틀이 축사를 맡는 등 초호화 라인업이 등장했다. 곽튜브는 “축의금을 세다가 놀랐다. 제일 많이 한 사람은 절친 길이(장현길)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처럼 연예계 곳곳에서 ‘통 큰 축의금’이 주목받으며 누리꾼들의 시선도 엇갈리고 있다. “두바이 왕자 한장=1억원? 대박”, “진짜 그들만의 리그다”, “축의금 스케일부터 다르네”라며 놀라워하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요즘 결혼식 너무 상업적으로 느껴진다”, “일반 사람들에겐 먼 이야기”, “축의금 액수보다 마음이 중요한데 너무 금액만 부각된다”는 비판적 시선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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