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리얼리티 스타 킴 카다시안이 전 남편인 가수 카녜이 웨스트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노스 웨스트(12)가 또 한 번 파격적인 스타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노스는 자신의 SNS(틱톡)를 통해 얼굴 문신과 피어싱, 블루 브레이드 헤어로 꾸민 영상을 연이어 공개했다. 눈 밑에는 별 모양의 문신이, 왼쪽 볼에는 자신의 이름이 커서체로 새겨진 듯한 가짜 타투가 자리했다. 여기에 검은색 그릴(치아 장식)과 코 피어싱, 컬러 콘택트렌즈까지 착용해 완벽한 ‘틴에이저 힙스타일’을 완성했다.
노스는 “Fake piercings and fake tatts 4 life(가짜 피어싱과 타투는 내 인생이야)”라는 문구를 남기며 개성 넘치는 모습을 당당히 드러냈다.

그의 룩은 오버핏 블랙 티셔츠, 롱 팬츠, 두꺼운 스니커즈, 실버 체인 액세서리로 구성돼 있었다. 노스는 또래 친구들과 함께 전용 제트기에서 포즈를 취하고, 콘서트 백스테이지에서 촬영한 사진도 올렸다. 해당 영상의 댓글 기능은 모두 차단된 상태였다.
앞서 킴 카다시안은 12살 딸의 코르셋 패션을 두고 쏟아진 논란에 대해 “실수였지만,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모든 아이들이 비슷한 옷을 입는다. 하지만 내 딸이 그 옷을 입으면 전 세계가 반응한다”며 “한 번의 실수였지만, 그걸 통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노스는 정말 착하고 예의 바른 아이”라며 “파란 머리를 하고 싶다거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낀다면 그걸 막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SNS에서는 “12살에게 버스터나 코르셋은 좀 아닌 것 같다”, “딸을 너무 일찍 노출시킨다”는 비판과 함께, “그 나이에 저런 개성이라니 대단하다”, “엄마처럼 패션감각이 남다르다”는 응원도 있었다.
한편, 킴 카다시안은 카녜이 웨스트와의 사이에서 노스에 이어 시카고(7), 세인트(9), 삼(6)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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