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를 향한 대중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진태현이 입양과 관련해 쏟아지는 무분별한 악플과 의심에 대해 밝힌 소신 발언이 묵묵히 선행을 지켜봐 온 이들에게 '사이다'가 됐기 때문이다. 그저 자신들의 삶에서 최선을 다해 사랑을 실천하는 부부에게 도대체 누가, 왜 돌을 던지고 있는 것일까.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연예계 대표 '선한 영향력'의 아이콘이다.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은 물론,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해 큰 울림을 줬고, 최근 두 딸을 더 가슴으로 품으며 세 딸의 부모가 됐다.
하지만 이들의 아름다운 행보에는 늘 난데없는 '돌'이 날아들었다. "왜 성인만 입양하냐?", "후원만 하지 왜 그러냐?", "선행을 이용한다", "연예인이라 입양했다" 등 이들의 진심을 의심하는 악플이었다 과거 진태현은 "가까운 지인들조차 '방송 때문에 입양한 거 아니냐'고 딸에게 말했다"며 멘탈이 붕괴됐던 일화를 고백하기도 했다.

이러한 의심에 진태현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았다. 그는 2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확하게 저희 부부가 가고자 하는 길"이라며 명확한 철학을 밝혔다. 그는 "후원보다는 같이 밥을 먹는 식구가 진짜 나누는 삶"이라며, "삶을 함께 나누고 시간을 내어주고 우리의 가정에 초대하는 일이 그 어떤 엄청난 기부나 후원보다 나은 길이라 믿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후원은 이미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진태현의 '소신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도 집, 명품, 돈 자랑 말고 아내, 이웃, 가족 자랑하면서 살려고 한다. 그게 유일한 재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말로만 그치지 않고 삶으로 증명하고 있다. 최근 이들 부부의 딸이 전국체전 마라톤에서 5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이 '가족'으로서 얼마나 서로에게 긍정적인 힘이 되어주고 있는지를 보여준 바 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그저 묵묵히, 그리고 치열하게 '사랑'을 실천하고 있을 뿐이다. 누가 이들의 진심에 돌을 던질까. 스스로 '가족'의 의미와 '나눔'의 가치를 돌아봐야 할 때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