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라이드' 강영석 "38세 김영광·35세 강하늘 옆 교복, 괜찮을 줄 알았다" [Oh!쎈 현장]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10.22 13: 16

영화 '퍼스트 라이드'의 배우들이 30의 나이에도 교복을 입은 소감을 밝혔다.
22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퍼스트 라이드'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작품의 주연 배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와 남대중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 영화다. 

고등학교 시절을 연기하기 위해 강하늘,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그리고 한선화까지 주연 배우들은 모두 교복을 입는 장면을 소화했다. 맏형 김영광이 1987년생, 막내인 차은우도 1997년생으로 교복 입을 시기를 훌쩍 넘긴 것에 대해 제작보고회 당시 배우들이 "죄송하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을 정도다. 
이에 교복 연기에 대해 강하늘은 "이 영화에 정말 고등학생 분들이 교보을 입은 분들이 같이 걸렸다면 위화감을 느꼈겠지만 앵글 안에 우리 셋밖에 없으니까 그냥 넘어가지긴 하더라. 그렇지만 다들 아니신 것 같다. 제가 봐도 교복 입을 나이가 많이 지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보긴 했다"라며 웃었다. 
김영광 또한 "죄송하다. 더 이상 입진 못할 것 같은데 제가 그런 시기가 됐다. 앞으로는 삼가도록 하겠다"라고 거들었다. 강영석 또한 "다시 한 번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고개 숙여 웃음을 더했다. 
22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퍼스트 라이드' 언론시사회 열렸다.'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대환장 코미디 영화. 배우 강하늘과 김영광이 기자간담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5.10.22 /rumi@osen.co.kr
다만 강하늘은 "10대를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 조금 의도한 건 있는데 태정 같은 역할은 다른 분들의 역할에 대해서 모르다 보니 잘 얘기할 순 없지만, 태정은 10대 교복을 입을 때는 메이크업을 하고 현실 30대에는 노메이크업으로 나왔다. 그게 약간 의도했다면 의도한 것"이라며 "그때는 제가 지금보다 더 피부가 좋았던 것 같아서 메이크업을 했고, 현재는 더 찌든 느낌을 주면 좋을 것 같아서 노메이크업을 해서 차별을 두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김영광은 이어 "친구들의 어떤 케미스트리는 감독님이 얘기하셨다시피 너무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현장이 너무 재미있어서 자연스럽게 그런 케미스트리가 나온 것 같다"라며 "도진 같은 경우엔 꾸준히, 은은한 '광기'를 위해 장르에 맞게 누구 하나 돋보이려고 한다거나 그런 것들이 없이 너무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즐거운 케미스트리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강영석은 "솔직히 이 형들이랑 같이 나오는 거라 고등학생처럼 보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노력을 안 했다. 바가지머리이기도하고. 그런데 영화를 보니 다시 죄송하다. 될 줄 알았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끝으로 한선화는 "저는 솔직히 감독님이 괜찮다고 말씀해주셨다. 앞머리도 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교복 입고 앞머리 붙이고 했다. 그런데 아역 배우들이 저희 어린 시절을 잘 표현해주셔서 그게 또렷하게 10대와 성인 이후가 다르게 잘 표현됐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오는 29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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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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