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자' 김병철 "아내役 송지효, 첫 미팅부터 미모에 깜짝 놀라" [Oh!쎈 현장]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10.22 17: 03

배우 김병철이 영화 '구원자'에서 아내로 만난 연기자 송지효에 대해 감탄했다.
22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구원자'(감독 신준, 제공 스튜디오플럼, 배급 마인드마크, 제작 메이데이 스튜디오, 스튜디오플럼, 공동제작 아이필름코퍼레이션, 그리다 스튜디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작품의 주연 배우 김병철, 송지효, 김히어라와 신준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구원자'는 축복의 땅 오복리로 이사 온 ‘영범’과 ‘선희’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이 모든 것이 누군가 받은 불행의 대가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다. 드라마 '도깨비'와 '미스터 션샤인', '닥터 차정숙'으로 호평받은 배우 김병철이 영범, 예능 '런닝맨'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배우 송지효가 그의 아내 선희 역을 맡았다. 여기에 김히어라가 오복리에 살던 춘서 역을 맡아 미스터리를 극대화한다. 

특히 김병철은 영범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그는 "영범은 사실 가족이 꼭 필요한 기적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적에 대해 의심을 하는 인물이다. 결국 그 기적이 다른 사람의 불행을 대가로 한다는 걸 알게된 후에는 기적과 저주의 굴레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라고 설명하며 "기적과 저주의 당사자가 아니다 보니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면들이 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만류하거지 못했다. 그랬던 사람이 결국에는 영화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초자연적인 현상의 결과로 이어지면서 그런 사람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결국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은유한 건데 그런 수동적인 사람이 어떻게 변해가는가, 변화에 포커스를 맞춰서 이 인물을 그려보려고 노력했다"라고 연기의 포인트를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내 용산 CGV에서 영화 '구원자'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영화 ‘구원자’는 축복의 땅 오복리로 이사 온 ‘영범’과 ‘선희’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이 모든 것이 누군가 받은 불행의 대가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오컬트로 배우 김병철과 송지효, 김히어라가 출연한다.배우 송지효가 김병철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22 / soul1014@osen.co.kr
이어 그는 "제가 공포라는 장르에 잘 어울리는 외모라 생각한다. 공포영화를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제 데뷔작이라 할 수 있는 영화 ‘알포인트’가 공포라 할 수 있다. 제 외모와 어울릴 수 있겠다 생각한 것도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기적과 저주의 등가 교환이라는 설정이 흥미로웠다. 그 것이 내가 살아가며 불공평하다 느낀 순간들, 이유를 알 수 없는 불행을 겪었을 때 다른 사람은 행운을 누리는데 그 이유가 딱히 없어 보일때. 직접적 상관은 없지만 불공평하다 느끼고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긴 한다. 불만이 있다는 건 아니지만, 그게 우연히 그렇게 되는 건데. 이 영화가, 이 이야기가 그런 지점을 오컬트로 아주 잘 풀고 있다고 느꼈다. 그게 평소에 생각한 지점을 잘 형상화 하고 있다고 느꼈다. 그 지점이 매력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병철은 송지효와의 부부연기에 대해 "예전부터 작품 활동 하고 있는 걸 잘 알고 있고 봐왔다. 무척 아름다운 연기자라 생각했다. 처음 미팅 때도 미모에 깜짝 놀랐다. 실제 작업을 해보니 소통하기 너무나 좋다. 현장에서 다른 스태프와의 관계를 부드럽게 만드는데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았다. 선희를 제 눈앞에서 그려주셔서 큰 도움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송지효는 "부부 케미스트리가 별거 있겠나. 잘 맞으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웃으며 "저는 선배님과 연기해서 너무 좋았다. 선배님과 어색함이 없는 게 신기할 정도로 처음부터 남편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익숙함이 제가 선배님을 봐온 것도 있곘지만 선배님과의 라포형성과 교감이 처음부터 잘 됐다. 너무 좋았다"라고 화답했다.
'구원자'는 오는 11월 5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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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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