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은표가 아내의 교통사고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23일 정은표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아내가 차선 변경하다 뒤에 오는 차를 보지 못해서 접촉 사고가 났다고 연락이 왔다"고 아내 김하얀 씨의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앞서 김하얀 씨는 21일 SNS를 통해 교통사고를 낸 근황을 알렸던 바. 당시 그는 "나는 운전을 잘하는 편이다. 20살에 면허따고 10년 장농면허로 살다가 아이들 일이 따로 생기면서 연수받고 시작했으니 십수년을 운전을 했다. 어제 알바 가는길에 급한것도 아니었는데 왜 차선변경은 한건지.. 왜 내눈에 옆차가 안보였던건지 ㅜㅜ 내가 옆차를 박았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고는 진짜 순식간이다. 왜 났는지도 모르게 평소에 안하던 짓을 나도 모르게 하고 그게 사고로 이어진다. 요즘 건방졌던거다. 난 운전을 잘한다고 믿고있었나보다. 정신차리라고 이 정도에서 끝내주신건지..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않고 차만 고쳐야 하는 상황에서 끝난게 그저 감사할따름이다. 운전은 잘하는게 없는거였다. 초심을 잊지말고 제발 조심하자 ㅜㅜ"라며 "내차 언제 고치지 알바로 얼마 번다고 큰 사고를ㅜㅜ 여보 미안해 앞으로 조심하께"라고 스스로를 자책했다.
이런 가운데 정은표는 앞 범퍼가 망가진 차 앞에서 고개 숙인 아내의 사진과 사고 직후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유했다. 그는 "알바오다 사고가 났어ㅜㅜ"라는 아내의 메시지에 "무슨사고? 안다쳤어?"라고 놀랐고, 아내는 "내가 차선변경하다가 박았어ㅜㅜ 차를 못봤네ㅜ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은표는 "일단 몸은 괜찮은지 상대방은 부상이 없는지 물었는데 괜찮다고 한다. 보험사에 전화해서 피해자 측 차량 사고 접수하고 우리 차는 어떠냐고 물어보니 살짝 긁혔는데 잘 모르겠다고 한다. 공연 마치고 집에 와서 차를 살펴봤는데 우리 차도 보험처리해야겠다ㅜ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운전할 때 잘 한다고 멋있다고 해줬었는데 이제 칭찬은 안 해야겠다.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하는 게 운전인 거 같다. "자기야 자기 운전 디게 못해~~""라며 "조심하자 운전은 평생 겸손하자. 안 다쳐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김하얀 씨는 "엄청 반성중이야 ㅜㅜ 건방졌어 ㅜㅜ 상대방차주분이 좋은분이어서 다행이야. 근데 사고나고나니까 운전하기 무섭네 ㅜㅜ"라고 댓글을 달았고, 정은표는 "조심하자 또 조심하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정은표는 2002년 김하얀 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큰아들 정지웅 군은 2022학년도 서울대 인문대학에 정시로 합격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져 많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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