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성, 3년 만에 영월컵서 데뷔승.. 장미나는 2승째 '女신인왕 예약'[프로볼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10.23 18: 06

임윤성(비엔씨)과 장미나(스톰)가 영월컵 남녀 정상을 차지했다.
임윤성은 23일 강원도 영월볼링장에서 열린 '제4회 영월컵 오픈볼링대회' TV 파이널 남자부 결승에서 나종오(로또그립)를 217-206으로 이겼다.
이로써 임윤성은 프로 입단 3년 만에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임윤성은 6프레임서 4-10번 핀을 세우면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9프레임부터 4연속 스트라이크를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임윤성은 앞선 슛아웃 1경기에서 5배거로 238점을 기록, 226점의 박지웅(진승인터내셔널)과 206점의 김태영(DSD)을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나종오는 슛아웃 2경기에서 스트라이크 8개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동기생 임윤성을 넘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임윤성은 경기 후 "올 시즌 목표가 시드 입성이었는데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어 너무 감격스럽다. 결승전에서 레인 변화가 빨리 일어나 계속해서 라인을 내렸다"면서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변화를 준 덕분에 마지막 9, 10프레임서 4배거를 기록할 수 있었다. 예상치 못한 우승이었지만, 이 상승세를 이어가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로즈미' 장미나가 윤희여(에보나이트)를 210-196으로 꺾었다. 장미나는 이번 우승으로 데뷔 시즌에서 2승을 거둬 신인왕에 한층 가까워졌다. 장미나는 지난 3월 시즌 개막전이었던 울진컵에서 최현인을 누르고 데뷔승을 올린 바 있다. 
장미나는 경기 초반 더블을 친 윤희여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3, 4프레임을 더블로 연결한 장미나는 윤희여와 스트라이크와 9커버를 주고받으면서 접전을 이어갔다. 
장미나는 윤희여가 10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이어가지 못하자, 9, 10프레임을 더블로 연결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장미나는 경기 후 "이미 데뷔 시즌 우승을 차지했기에 큰 욕심은 없었다. 특히 10승을 달성한 윤희여 프로와의 대결 자체가 영광스러웠기에 부담을 갖지 않았는데, 오히려 좋은 투구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 대회가 남아있지만 지금 페이스를 유지해 꼭 신인상을 차지하고 싶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한편 단체전에서는 팀 래디컬(이상훈·염대연·남기훈)과 팀 에보나이트(유성희·윤희여·유현이)가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래디컬은 팀 (주)명인공조산업(이희상·이승섭·김태건)을 188-179로, 팀 에보나이트는 팀 피엔비우창(김연주·전귀애·최현숙)을 237-218로 제쳤다. 에보나이트는 이번 우승으로 단체전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제4회 영월컵 오픈볼링대회 TV파이널 결과]
남자개인전 결승 / 임윤성 (217) VS (206) 나종오
남자개인전 슛아웃 1경기 / 박지웅 (226) VS 임윤성 (238) VS 김태영 (206)
남자개인전 슛아웃 2경기 / 조정연 (213) VS 나종오 (238) VS 신승현 (229)
여자개인전 결승 / 윤희여 (196) VS (210) 장미나
남자단체전 결승 / 팀 (주)명인공조산업 (179) VS (188) 팀 래디컬
여자단체전 결승 / 팀 에보나이트 (237) VS (218) 팀 명인공조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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