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는 없다!” 김정난, 김장 500포기 위해 200평 밭일 자처···실버버튼까지 겟('김정난 유튜브')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10.24 06: 23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김정난' 배우 김정난이 고된 농사일 끝에 예상치도 못한 선물을 받았다.
22일 김정난 유튜브에서는 '"귀농할까?!" 200평 밭에서 쪽파 심고 김장 준비하는 배우 김정난'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정난은 지인의 집안에서 일구는 밭 농사에 참여했다. 김장 500포기를 담는 지인의 집에서 김장을 얻고 싶었던 김정난은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그것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려고 했다.

김정난과 지인인 정원장은 밭 농사를 위해 단단히 준비했다. 파주의 이 밭농사는 김정난의 구독자라면 익히 아는 곳이었다. 휴게소의 고즈넉한 식당까지도 익숙한 이곳에서 김정난은 믹스커피 6봉을 탄 아이스 커피를 들고 새참 삼아 밭으로 나갔다.
김정난은 “이거 한 2시간 걸리나?”라며 농사 초보다운 오류를 범했다. 밭 주인은 “손으로 땅을 파면 잘 안 된다. 숟갈로 파면 된다. 이따 보자”라며 방법을 알려주더니 떠났다. 지인은 “이거 아무 생각 없이 심어야 하는 거 알지”라며 내내 중얼거렸고 김정난은 “야, 이거 스트레스 받을 때 와서 농사 지어야 되겠다”라면서 “아무 생각 없이 일하는 게 진짜 단심이다”라며 깨달음을 얻은 듯했다.
지인은 “새참 안 먹나요?”라며 벌써부터 물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김정난이 쪽파 300개를 꿋꿋하게 심은 끝에 그는 결국 휴식 시간을 가졌다. 새참을 먹으면서 박미선의 이야기도 나왔다. 김정난이 만든 콩떡을 박미선도 함께 먹었다는 것이다. 지인은 “안 달고 고소했다더라”라며 그 맛의 후기를 전했다.
다시 농사 일로 돌아온 이들은 대파 심기에 도전했다. 쪽파보다 숫자도 많을 뿐더러 심기도 난해해보이는 대파. 김정난은 “대파가 심기가 더 어렵다. 줄기가 너무 얇아서 심기 어려워”라며 끙 앓는 기색을 보였지만 이내 방법을 찾아 빠르게 손을 놀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김정난은 밭을 지키는 까만 강아지를 보며 “깜순이 앉아있는 거 봐라. 너무 귀엽다”, “나 땀 흘린 거 보여? 물 스프레이 뿌린 거 아니거든? 아, 근데 기분 너무 좋다”라며 상쾌한 표정을 지었다.
지인은 “이러다가 김정난 여기다가 땅 산다고 하는 거 아니냐”라며 웃었다. 김정난은 “나 나중에 귀농한다는 거 아니냐”라며 맞장구를 쳤다. 그만큼 편안함을 느낀다는 뜻이었다. 김정난은 “이렇게 오랫동안 세 시간 동안 구부리고 앉아서 일해본 거 처음이다”라며 농사의 고됨에 숭고한 반응을 보였다.
김정난은 꿀 같은 저녁을 먹으러 와서 배우 생활의 고됨을 전했다. “나는 장이 안 좋아서 유산균을 찾아다녔다. 근데 특히 우리 같은 직업이 민감할 수밖에 없다. 잠 자는 거랑 화장실 가는 것이 이슈인 직업이다. 그래서 어떤 배우들은 (촬영 전에) 아예 밥을 안 먹는 배우들도 있다”라면서 “그런데 나는 다섯 끼씩 먹는다. 그래야 연기를 할 수 있다”라며 웃었다.
한편 김정난은 유튜브 게시 6개월 만에 실버 버튼을 받았다. 구독자 10만 달성을 기념한 것으로, 김정난은 몹시 기뻐했다.
김정난은 “유튜브를 하는 동안 제 친구가 정말 많이 도와주고 큰 힘이 됐다. 정 원장도 많이 응원해달라”라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만들겠다”라며 감사 인사와 함께 다짐을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김정난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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