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는 결혼해서 신혼을 즐기고 있는데, 던에게 ‘전 여친’의 그림자는 지울 수 없는 각인이 된 걸까.
가수 던이 또 전 연인 현아와 얽혔다. 결별 후 3년이 지났고, 현아는 가수 용준형과 결혼을 했지만 던에게는 여전히 현아의 그림자가 남아 있었다. 담담하게 선을 긋는 던이었지만, 연애와 관련된 그의 모든 발언이 현아와 연결지어 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2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4’ 6, 7회에는 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7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마친 던은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MC 이용진은 던에게 “제작진이 전 시즌부터 콜을 보냈다고 하더라”라고 물었고, 던은 “당시에는 제가 뭔가 할 상황은 아니었다”라며 웃었다. 현아와의 길고 시끌벅적했던 공개 연애 후 결별했던 상황이었던 것.

특히 이날 던은 전 연인 현아를 떠오르게 만드는 질문을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던은 ‘환승연애’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재회하는 출연자들에 대해서 “이별 후 한 번도 연락한 적이 없다. 연락이 와도 답장을 한 적이 없어서 재회를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던은 “X가 다른 이성과 가까워지는 감정을 아냐?”라는 이용진의 질문에 “알 수 있지 않겠나”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현아가 던과 결별 후 용준형과 연애, 결혼한 후이기 때문에 이 발언 역시 현아와 연관돼 해석됐다. 이에 이용진은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리고 던의 발언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현아를 떠올린 말’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던과 현아는 2016년 공개 연애를 시작하며 소속사 문제 등 온갖 이슈가 따라다녔다. 두 사람은 함께 예능에 출연하고, SNS에 커플 사진을 공개하는 등 솔직하게 애정을 표현했지만, 2022년 11월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후 몇 차례 재결합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현아는 지난해 오랜 동료였던 용준형과 결혼하며 인생의 새로운 막을 시작했다.
현아는 이미 새로운 인연과 정착했지만, 던과의 공개 연애가 꽤 시끌벅적했던 만큼 여전히 서로에게 꼬리표가 남은 모습이다. /seon@osen.co.kr
[사진]티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