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생들이 직접 ‘학교안전’과 ‘미래치안’을 주제로 영상을 제작한 ‘미래치안 짤막영화제(Short Film Festival)’가 지난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찰청과 인천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관광공사, (사)한국경찰과학전략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같은 기간 개최된 ‘국제치안산업박람회(KPEX·10월22~25일)’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이번 행사는 ‘상상으로 여는 미래치안, 이야기로 지키는 학교안전’을 슬로건으로 진행했으며 인천 관내 초중고 학생 200여 명이 출품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개인 또는 4인 이하 팀을 구성한 참가 학생들은 60초 내외의 짧은 영상(50~180초)을 통해 미래치안과 학교안전에 대한 창의적 시각을 담아냈다.

이날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도준수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 여진용 인천경찰청 공공안전부장, 배석환 인천연수경찰서장, 소연수 인천관광공사 송도컨벤시아사업단장, 문세종 인천광역시의원, 정상옥 ㈜씨엔플러스 대표이사, 김희석 (사)한국경찰과학전략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입상자들을 격려했다.
행사는 단순한 영상 공모전을 넘어 학생의 창의력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토크콘서트와 상영회,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희석 이사장은 “민생 치안의 선진화와 학교 폭력 예방은 경찰과 교육계의 공통 과제”라면서 “학생들의 상상력을 영상으로 구현해 안전과 치안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데 이번 행사의 목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이번 영화제를 전국 청소년이 참여하는 대표 영상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수상작은 인천관광공사 사장상(초등부), 경찰청장상(중등부), 인천광역시교육감상(고등부)으로 나눠 시상했으며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은 5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우수작품상은 4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심사위원특별상은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각각 받았다. 우수작품들은 ‘짤막영화제 상영작 모음’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