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지방시 후계자, 韓 여자친구와 결혼 "파리 대성당 예식만 3일" [Oh!llywood]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10.24 13: 38

프랑스 명품 패션 하우스 지방시 창립자의 후손이 한국계 연인과 결혼해 이목을 끌고 있다. 
2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은 지방시 창립자의 후손인 션 태핀 드 지방시가 동갑내기 한국계 연인 정다혜 씨와 지난 8월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션과 정다혜 씨는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지방시 가문 소유의 생트 클로틸드 대성당에서 3일 동안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이 자리에는 지방시 가문을 비롯해 패션계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고.

션과 정다혜 씨는 지난 2018년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학교에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줄곧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약혼한 뒤 함께 거주하며 약 1년 여 간 결혼을 준비했다. 
두 사람은 패션잡지사 보그 프랑스와 인터뷰를 통해 러브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션은 "(정다혜가) 행사 자원봉사 팀에 속해 있었는데, 코트 보관, 티켓 확인, 물병을 나눠주는 일을 돕는 걸 봤다. 처음엔 다가가지 못했는데, 다시 만났을 때 친구들의 소개로 전화번호를 받을 수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 가운데 이들이 약혼식과 결혼식에서 착용한 쥬얼리는 모두 션의 삼촌인 제임스 드 지방시가 운영하는 지방시 산하 맞춤 쥬얼리 브랜드 태핀의 것으로 이목을 끌었다. 태핀은 정다혜 씨가 뉴욕 컬럼비아대 MBA를 마치며 그눔 중인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정다혜 씨는 빅토리아 베컴의 드레스와 한국 브랜드 김해김의 자켓을 개막식 의상으로 입는가 하면, 웨딩 드레스로도 한국계 디자이너 앤드류 권이 제작한 것을 착용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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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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