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라이드' 강하늘 "차은우 얼굴이 우리 영화보다 더 재밌다" [인터뷰③]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10.24 15: 47

'퍼스트 라이드' 강하늘이 군 입대로 함께하지 못하는 차은우를 언급했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퍼스트 라이드' 주연 배우 강하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브레인샤워·티에이치스토리)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 작품이다. 고대해 온 첫 여행이 대환장 여행으로 변해버린 다섯 친구들의 극한 우정을 그린 대환장 코미디 영화다. 

강하늘은 극 중 수능 만점을 비롯해 국회의원 보좌관 자리까지 꿰찬 정태정으로 분해 열연했다. 2023년 개봉한 흥행작 '30'에 이어 다시 한번 남대중 감독과 재회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하늘은 올해 극장 영화 '스트리밍' '야당', 넷플릭스 '오징어게임3' '84제곱미터', Genie TV '당신의 맛'까지 수많은 작품을 선보였다. '소'처럼 열일하면서 '월간 강하늘'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이 영화를 보면 '스물' 생각난다는 반응도 많다"라는 말에 "촬영하면서 그 느낌을 못 받았다. 나오는 배우들도 다르고, '스물' 이후에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서 잘 몰랐다"며 "사실 '스물'을 떠올리며 찍은 것도 아니었는데, 영화를 보고 있으니까 기시감이 들더라. 가만히 생각해보니 '스물' 때 생각이 났다. 색감도 비슷하고, 실제로 공부를 못 했는데, 공부를 잘하는 역할을 맡은 것까지 비슷하다"며 웃었다. 
'퍼스트 라이드'는 차은우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다. 지난 7월 육군 군악대에 입대했고, 현재 군 복무 중이기에 스크린 첫 주연작임에도 홍보 활동에는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본인도 아쉬웠다는 강하늘은 "그동안 잘생긴 사람들을 많이 봤다. 우빈이도 봤으니까.(웃음) 근데 은우도 진짜 멋있다.은우는 (얼굴이) 재밌다"며 "솔직히 말하면 우리 영화 '퍼스트 라이드'보다 재밌다. 정말이지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난다는 게 뭔말인지 알 것 같다. 은우가 피곤해서 촬영장 들어오면 피곤해서 재밌고, 분장실에 들어와도 정말 재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은우랑 홍보를 같이 못해서 아쉽지 않나?"라는 질문에 "이미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너무 갑자기 정해진 건 아니라서 촬영하면서도 막바지 쯤에는 '우리가 홍보 열심히 할게~ 조심히 갔다 와' 이런 얘기가 나왔다"며 "만약 개봉 후 무대인사를 같이 돌면 관객수에 도움이 될 텐데 그건 좀 아쉽다. 은우가 팬서비스를 많이 할 텐데. 은우만 보러 와도 사람들이 되게 많이 오실 텐데. 홍보는 못 해도 영화에는 나오니까 많이 보러와 주시면 좋겠다"며 미소를 보였다. 
한편 '퍼스트 라이드'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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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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