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퇴사 1년만 새 행보..새 소속사 ‘오케이’ 설립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10.24 17: 09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퇴사 1년 만에 새 소속사 ‘오케이’를 설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 16일 주식회사 오케이(ooak)의 법인 등기를 마쳤다. 
사업 목적은 연예인 매니지먼트 대행업, 음악제작·음반제작·음악 및 음반 유통업, 공연 및 이벤트기획 제작업 등으로 일반적인 연예 기획사의 사업 목적과 동일하다. 오케이의 소재지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으로 현재 건물을 짓고 있는 중이다.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1부가 하이브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의 마지막 변론기일을 진행했다.재판부는 하이브 측 증인 신문과 구두 변론을 마친 뒤 선고기일을 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열린 3차 변론에서 하이브는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 멤버 부모들을 회유하고 세세한 지시를 내리며 입장을 조율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뉴진스 빼가기’ 계획의 일환으로 주주간계약 위반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민 전 대표는 지난해 4월부터 하이브와 법적 갈등을 이어오고 있으며,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와 배임 의혹 등을 이유로 감사에 착수했다. 반면 민 전 대표는 뉴진스 콘셉트 표절 문제가 갈등의 핵심이라고 맞서며 양측의 대립이 심화됐다.민희진 전 대표가 출석하고 있다. 2025.09.11 / soul1014@osen.co.kr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 2024년 11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이사회에서 해임됐다. 이후 재판에서만 얼굴을 드러냈던 민희진 전 대표는 약 1년 만에 새러운 행보로 소식이 전해지게 됐다.
한편,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와의 주주간 계약 해지, 풋옵션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이다. 뉴진스 멤버들 역시 어도어와 전속 계약과 관련해 소송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30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