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사생활 폭로 장난" 입장 번복했지만…이이경, '휴식기' 선언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0.24 18: 46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하며 파장을 일으켰던 인물이 돌연 입장을 바꿨다. 해당 인물 A씨는 “AI를 이용한 장난이었다”며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22일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에 이이경 배우님 관련 사진을 많이 올렸다. 처음엔 장난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AI 사진을 만들다 보니 실제처럼 느껴졌고, 결과적으로 악성 루머처럼 퍼트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팬심으로 시작한 일이 감정이입으로 변했다. 재미로 시작했지만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며 “독일인이라 표현이 서툴다. 오해 없이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19일 “이이경의 진짜 모습을 폭로하겠다”며 메시지 캡처, DM 내용 등을 공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퍼지며 진위 논란을 낳았지만, 불과 사흘 만에 “AI로 만든 허구의 사진이었다”는 A씨의 자백으로 사태가 뒤집혔다.
이에 대해 이이경의 소속사는 “허위 사실과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사람 이미지를 망쳐놓고 장난이라니”, “AI 장난이라기엔 너무 구체적이었다”, “사과로 끝낼 일 아니다” 등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이경은 출연 중인 tvN 예능 ‘핸썸가이즈’의 시즌 1이 23일 방송을 끝으로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다. 프로그램은 재정비를 거쳐 내년 초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올 예정이며, 후속으로는 '식스센스 시티투어2’가 편성된다.
최근 사생활 루머로 방송가가 일시적으로 술렁였지만, 해당 폭로가 ‘AI 조작’으로 판명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소속사 공식 입장을 신뢰한 방송 제작진과 팬들은 “허위 루머 속에서도 중심을 지킨 배우”라며 이이경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