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투병' 차현승, 퇴원 10일 만에 재입원 "모세혈관 다 터져" [순간포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10.25 18: 34

백혈병 투병 중인 배우 차현승이 현실적인 입원기를 공개했다. 
차현승은 25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병원에서 탈출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여름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던 차현승의 급성 백혈병 투병기가 담겨 이목을 끌었다.
그는 영상 시작부터 "골수 검사 너무 아파"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퇴원이 미뤄진 것에 대해 "회진 돌 때, 선생님이 일주일이면 수치가 오를 것 같다고는 하는데 워낙 제가 오르락 내리락 했어서 하루 이틀 더 지켜보자고 제가 이야기했더니 교수님이 그렇게 하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아무튼 그래서 오늘 퇴원은 좌절됐다"라고 설명했다. 

자고 일어나 스쿼트를 하며 운동까지 한 그는 "면역 수치가 499로 떨어졌다. 이럴까 봐 퇴원 안 한다고 한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까스로 회복 후 병원을 나온 그는 "이제 집으로 간다. 갔다가 일주, 이주, 열흘 정도 있다 다시 오긴 해야 한다. 그래도 바깥에 나왔다"라며 한강변을 산책하는 등 병원밖에서의 여유를 즐겼다. 이 날이 바로 차현승이 올해 유일하게 즐긴 여름이었다. 
이후 군장 같은 가방에 짐을 챙긴 그는 다시 병원을 찾아 입원했다. 체내 혈소판이 떨어지면서 모세혈관이 다 터져서 점상 출혈이 생긴 피부가 충격을 자아내기도 했다. 여기에 기습적인 고열이 38.5도까지 치솟았고, 그로 인한 오한으로 화면이 지진이라도 난 듯 떨렸다. 
급기야 차현승은 빈혈 수치가 낮아 헌혈 수혈까지 받았다. 가까스로 무균실을 탈출해 암병동에서 지내는 모습이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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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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