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윤, 김원훈·조진세와 모텔 촬영..“AV 배우로 오해→촬영 거부 당했다” (‘아형’)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10.26 08: 15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아는 형님’ 엄지윤이 과거 에로 배우로 오해받은 적 있다고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숏박스’ 완전체로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조진세는 엄지윤 합류하게 된 계기로 “스케치 코미디 하고 있었는데 너무 남자들끼리 하니까 칙칙하더라. 여자 멤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는데 후배들 중에 남는 사람이 지윤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원훈은 “현실성 있는 드라마라서 너무 예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독 지윤이가 눈에 띄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김원훈과 엄지윤은 ‘장기연애’ 콘텐츠를 통해 실제 연인과 같은 케미를 선보였던 바. 신동은 “왜 남친 역할은 원훈이가 한 거냐”라며 궁금해했다.
조진세는 “사실 서로 역할을 주려고 다퉜다. 서로 하기 싫었다”라고 털어놨고, 이를 들은 엄지윤은 “나는 얼굴도 안 예뻐서 캐스팅 되고, 남자친구도.. 나 냄새 나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원훈은 “장기연애라고 하면 선후배끼리 커플연기 하면 불편하다. 그래서 서로 미뤘다. ‘너가 하는 게 더 잘 어울린다’ 그러다가 결국 지윤이가 집에 가고 가위바위보에서 내가 졌다. 그래서 내가 했다”라고 밝혔다.
반면, 이수근은 “커플로 오해 받은 적은 없냐”라고 물었다. 실제로 김원훈과 커플로 오해를 받았다는 엄지윤은 “원훈이가 유부남인 걸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일반인 분과 했는데 알려지지 않아서. 결혼한 사람이 난 줄 안다. 나한테 결혼 축하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원훈 씨랑 결혼 웨딩드레스 맞추러 가는데 이게 콘텐츠가 브이로그인 줄 안다. 그런 식으로 만들어지는 줄 아는 사람들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경훈은 엄지윤에게 “둘 중 누가 더 취향이냐”라고 물었다. 엄지윤은 “왜 둘 중에 골라야 하냐”고 발끈하면서도 “만약 둘 다 미혼이면, 남자친구랑 남편이 다르다. 남자친구는 김원훈이고 남편은 조진세”라고 답했다.
이어 “원훈이는 알면 알수록 꼬림직하다. 곰탕같다. 꼬름해”라며 “조진세는 보이는 게 그대로인 느낌이고, 원훈이는 보이는 거와 달리 알면 알수록 달라진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갑자기 김원훈은 “나는 하나 말하고 싶은 게 있는데 차여본 적 없다. 그래서 난 이별 노래 같은 경훈이 노래 들으면 감정이 와 닿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모두가 의문을 품자 김원훈은 “나를 만나면 사람들이 못 헤어나오나 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날 엄지윤은 ‘숏박스’가 알려지지 않은 시절을 떠올리며 에로 배우로 오해 받은 적 있다고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조회수가 많이 안 나왔을 때 모텔에서 촬영을 해야 하는 신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엄지윤은 “모텔을 가서 셋이 한 방에서 촬영을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장비 들고 가니까 사장님이 AV 찍는 줄 알고 안된다고 했다. 결국 다른 모텔 찾아서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진세는 “우리가 셋 다 에로배우 상”이라고 했고, 김원훈은 “그때는 우리가 촬영 스텝이 없어서 사장님이 진짜 오해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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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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