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살림남2’ 지상렬이 ’16살 연하’ 신보람을 집으로 초대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지상렬이 신보람을 집으로 초대, 상견례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신보람은 지상렬 형수님의 초대를 받고 선물을 사기 위해 마트를 찾았다. 함께 선물 고르던 중 신보람은 “연락도 하기 어렵고 만나기도 어렵다”라며 "남자는 여자한테 관심 있으면 여자한테 연락을 안할 수가 없다고 하던데, 연락이 안와서 ’나한테 관심 없나’ 보다고 생각했다”라고 서운함을 표했다.
스튜디오에서 은지원은 “방해가 될까 봐 그런것”이라고 대변했지만, 이요원은 “그건 배려가 아니다. 여자분들은 그렇게 생각 안한다”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 시각, 지상렬 형수님은 요리를 마치고 칙칙했던 지상렬 방을 정리하고, 환기를 시켰다. 심지어 달마도 액자를 향해 “이거 보고 보람 씨가 도망갈까봐”라며 천으로 액자를 가리기도 했다.
침구까지 정리된 지상렬 방은 분위기가 화사하게 바뀌었고, 박서진은 “자고 가는 것도 아닌데 침구는 왜 바꾸신 거냐”라며 의문을 품었다. 이에 이요원은 “너무 홀애비 방 같은 분위기니까”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상렬은 인터뷰를 통해 “보람이가 온다고 해서 아마 바디로션 7년 된 거 있다. 그거 버리고, 스킨로션이 곰팡이가 떠있더라. 그거 버리고”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상렬 집을 방문한 신보람은 형수님과 다정히 인사를 나눈 뒤 방 구경에 나섰다. 그는 구경 중 “집에 필요한 게 다 있어서 결혼을 안 해도 되겠다”고 했고, 지상렬은 “우리 쫑파티냐”라고 물었다. 이에 신보람은 “왜 말을 그런 식으로 하냐. 그렇게 말하면 상처 받는다”라고 받아쳤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식사를 시작한 신보람과 지상렬 가족들. 이때 신보람은 달력을 구경하다 “1년에 제사가 몇 번 있냐”고 물었다. 형수님은 “걱정 안 해도 된다. 제가 다 한다. 1년에 제사가 22번”이라고 답했다. 부담을 주는 멘트에 지상렬 형은 “왜 제사 얘기까지 하면서 부담을 주냐”라고 제지했다.
특히 이날 지상렬의 조카 손녀가 등장했다. 앞서 손녀는 지상렬이 결혼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울었던 바. 신보람을 보자마자 “너무 제 스타일이에요”라고 반응해 눈길을 끌었다.

또 손녀는 지상렬과 신보람이 잘 어울린다고 했고, 지상렬이 “삼촌 여자친구 아니다”라고 하자 “맞다”며 두 사람이 손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형수님은 “윤아가 이렇게 연결을 해주네”라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나아가 손녀는 “언니 우리 할아버지랑 같이 사귀는 거 동의 하냐”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신보람은 “공주님이 물어보니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네”라며 “할아버지는 아무 소리 안 했거든”라고 답을 토스했다. 이에 지상렬은 “할아버지랑 서로 좋은 마음은 있다”라고 밝혔다.
손녀 덕분에 가까워진 관계에 지상렬은 미소를 숨기지 못했고, 손녀는 “제가 더 좁혀 드릴게요”라며 자리를 피해주는 것은 물론, “오늘부터 1일”이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신보람은 인터뷰를 통해 “어떡하죠? 결혼은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라고 애매모호한 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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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