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넥스지(NEXZ)가 이번 타이틀 곡을 ‘보는 음악’이라고 설명하며 라이브 연습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최근 넥스지는 미니 3집 'Beat-Boxer'와 동명의 타이틀곡 발매를 앞두고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OSEN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새 앨범 ‘Beat-Boxer’는 미니 2집 ‘O-RLY?’ 이후 6개월 만에 발매되는 신작으로, NEXZ의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과 탄탄한 팀워크, 자신감으로 무장한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영단어 ‘beat’와 ‘boxer’가 합쳐져 압도적인 에너지로 무대 위에서 비트를 박살내겠다는 멤버들의 자신감을 표현했다.


특히 2000년대 힙합과 댄스 사운드 기반의 미니멀하고 유니크한 트랙을 기반으로 복싱과 댄스 플로어를 동시에 연상시키는 신선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신곡 안무 창작에 토모야, 유우, 하루가 직접 참여해 그룹의 강점과 개성을 살린 무빙으로 '퍼포먼스 맛집 그룹' 잠재력을 발휘한다.
6개월 만에 컴백하는 이들은 그간 어떤 시간을 보냈을가. 토모야는 “저는 우선 이번 앨범 ‘넥스트 투 미’를 저랑 하루가 작곡에 참여했다. 아예 트랙부터 참여해서 멜로디, 랩, 탑라인 까지 다 만들었다”고 밝혔다.
토모야는 “가사도 직접 쓰고, 이번에 6개월 동안 노래를 만드는 거에 시간을 투자하고 열심히 만들었다. 그리고 또 타이틀곡, 선공개곡 안무를 창작해서 정말 이제 6개월동안 컴백 준비, 투어 하면서 안무 창작도 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느라 엄청 바빴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만들었냐는 질문에 안무 창작에 참여한 하루는 “타이틀곡 ‘Beat-Boxer’를 들었을 때 댄스 배틀을 하는 느낌이 들어서, 저희가 해왔던 스트릿 댄스를 녹여서 짜봤다. 셋이서 짜면서도 이 파트는 이렇게, 건이 팥트는 이렇게 하면 멋있을 것 같은데 하면서 각자만 할 수 있는 동작을 녹아면서 짜봤다”고 설명했다.

토모야는 “개인 파트 안무를 짜기도 했고, 포인트 안무가 중요해서 저희가 직접 만들었는데, ‘스니커즈’ 파트에서는 신발을 보여주면서 도는 동작이 있다. 그게 가사랑 맞고, 퍼포먼스적으로 잘 보이는 동작이 아닐까 싶다. 넥스지만 할 수 잇는 스트릿 동작을 이용한 댄스 퍼포먼스가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타이틀곡에서 어떤 포인트가 강조되었냐는 물음에 토모야는 “일단 저희 타이틀곡은 듣는 음악보다는 퍼포먼스 위주의 ‘보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듣기만 해도 노래가 신나고 에너지가 느껴진다. 가사도 에너지 넘치는 곡이라 무대 올라가기 전에 힘이 필요할 때 힘이 나는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아야기했다.
그러면서 토모야는 “평소에 라이브 연습을 많이 한다. 저희가 퍼포먼스 잘한다는 소리는 듣는데, JYP가 라이브로 유명하니 저희도 연습을 많이 한다. 춤추면서도 라이브 잘한다, 노래 안정적으로 한다, 7명 다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연습했으니 라이브 위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NEXZ는 컴백에 앞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국내 단독 콘서트 'NEXZ SPECIAL CONCERT '(<원 비트>)’를 진행했다. 넥스지의 세 번째 미니 앨범 'Beat-Boxer'는 오는 27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 /cykim@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