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온 윤민수, 새로운 '동거人' 생겼다?..."엄마랑 같이 살자" 보류 ('미우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0.26 22: 07

윤민수 새로운 동거인으로 모친과 살 수 있는 가능성이 그려졌다.  모친은 “엄마랑 같이 살자” 고 했지만 윤민수는 이를 보류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윤민수가 20년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고 집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사 D-DAY, 윤민수는 정리된 짐을 한가득 싣고 마지막 준비에 나섰다. 전처는 “(민수) 아빠, 뭐 도와줄 거 있나”라며 이사 준비를 챙겼고 “오늘 청소해야 하니까 물걸레 청소기는 나중에 가져가라. 버릴 건 정리하고 갈 테니 놔두고 가라”고 당부했다. 이어 “당분간 윤후방 써야 하니 그것도 두고 가라”고 말해 현실적인 상황을 전했다.

집을 떠나기 전, 윤민수는 주방 전등과 나사가 풀린 손잡이까지 직접 수리하며 마지막 손길을 더했다. 몇 시간 후 이삿짐이 모두 빠져나간 텅 빈 집 내부에는 20년의 시간이 그대로 남아 있는 듯 공허함이 감돌았다.
집을 나서며 윤민수는 전처에게 “나 갈게, 잘 살아라. 기분이 묘하다”고 했다. 전처는 “비 오는 날 이사하면 잘 산다”고 덤덤히 응답했고, 윤민수 역시 “모르는 거 있으면 전화해라”라며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후 어머니와 통화한 윤민수는 걱정하는 모친에게 “비 오면 잘 산단다”고 안심시키려 했다. 그러나 모친은 “엄마가 네 집에서 같이 살면 안 될까”라고 조심스레 말했고, 윤민수는 당황하며 “아니다, 엄마 왜 그러냐”고 답했다.
모친은 “엄마 잔소리도 좀 들어라. 엄마 잔소리 덕분에 네가 잘 된 거다. 다음엔 엄마하고 같이 살자”고 진심을 전했다. 윤민수는 “나중에 더 큰 집으로 이사가면… 밖에 나갔다가 엄마 자면 들어오겠다”고 일단 피했고, 결국 “알겠다”며 보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MC들과 출연진은 “엄마랑 같이 살면 챙겨주고 더 좋을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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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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