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아" 이혼後 동거 '종료'...윤민수, ‘4층家’로 이사했다! ('미우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0.26 22: 40

'미우새' 윤민수가 전 아내와의 마지막 한집살이를 마무리하고 새 보금자리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비로소 한집 동거가 종료됐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윤민수는 방학을 맞아 한국에 들어온 아들 윤후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전 아내와 한 집에 머무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혼 후에도 20년을 함께한 가족으로서 차분하게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안겼다.

윤민수는 “이혼했지만 20년을 함께한 가족이니까, 힘든 일 있으면 연락하자”고 진심을 전했고, 전 아내 역시 “윤후에게 좋은 아빠로 남아달라”며 응원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앨범과 가족사진을 나누며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끝까지 서로를 향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이사 D-DAY. 20년 결혼생활의 마지막 페이지가 넘겨졌다. 짐 정리를 마친 윤민수에게 전처는 “오늘 청소해야 하니까 물걸레 청소기는 나중에 챙겨라. 버릴 건 내가 정리할 테니 놔두고 가라”고 말하며 현실적인 이별을 준비했다. “당분간 윤후 방은 써야 한다”며 자녀를 위한 공간도 부탁했다.
집을 떠나기 전, 윤민수는 주방 전등부터 나사 풀린 손잡이까지 꼼꼼하게 손을 봐주며 마지막 정성을 보였다. 이삿짐이 모두 빠져나간 텅 빈 집. 그 휑한 모습이 두 사람의 지난 세월을 말없이 전하는 듯했다.
“나 갈게. 잘 살아라. 기분이 묘하다.” 윤민수의 말에 전처는 “비 오는 날 이사하면 잘 산다”며 조용히 응원했고, 그는 “모르는 거 있으면 전화해라”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시작한 윤민수는 동사무소에서 이사 관련 서류를 정리한 뒤 새집으로 향했다. 새 보금자리는 무려 테라스에 4층까지 이어진 계단이 있는 집. 예상 밖의 구조에 윤민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새로운 일상의 시작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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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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