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미운 우리 새끼’ 김승수가 또 한 번 ‘솔로 탈출’의 벽에 부딪혔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임원희와 김승수가 ‘솔로탈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크리스마스 100일 전, 모인 두 사람은 이름 초성으로 점을 보며 “이번엔 가능할까”를 기대했지만, 임원희는 ‘게임하다가 카페에서 욺’, 김승수는 ‘이브에 미친 것처럼 술 마심’이라는 결과가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승수는 “만날 수 있는 환경이 별로 없다”라며 2030 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된 템플스테이 소개팅 프로그램 ‘나는 절로’를 제안했다.

‘나는 절로’는 스님이 주선해주는 소개팅으로, 160명이 참여해 무려 33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심지어 작년에만 3,400명이 지원했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솔깃해진 두 사람은 곧바로 ‘나는 절로’에 전화해 문의했지만 “2030세 대상으로 만 39세까지 가능하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임원희는 “나중에 혹시 4050세대는 없냐”라고 물었지만 관계자는 “계획에 없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김승수 역시 “계획을 한번 부탁드려 본다”고 호소했지만, 관계자는 “작년에 한번 했었다. 그때가 4050 특집이었는데 생각보다 접수자가 많지 않아서”라고 못 박았다.

계속해서 두 사람은 4050 친목 모임을 찾다, 포기하고 ‘배우자 미리 보는 법’을 진행했다. 설명대로 두 사람은 촛불을 켜두고 사과를 먹고 뒤로 던진 후 거울을 들여다 봤다.
김승수는 “난 코가 보이는 것 같아”라면서도 “여자 같지가 않다. 남자인가”라며 아쉬워했다. 다음은 임원희 차례. 그 역시 배우자를 그리며 집중했고, 이를 본 서장훈은 “이번에 거울에 승수 형이 보이겠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승수는 지난해 12월 17일 방송에서 양정아에게 어렵게 마음을 고백했지만, 양정아는 “우리가 나이가 있다 보니 인연을 만나면 결혼을 가야 하지 않을까?”라며 그의 고백을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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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