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요가 강사 이효리의 연말은 쉴 새 없이 바쁠 것으로 예상된다. '싹쓰리' 컴백 가능성까지 더해져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유재석 유튜브 채널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등장했다. 이 중 유재석과 남다른 케미를 보이는 이효리는 한창 아이돌 현역 시절이어었던 때붜 유재석과 합을 맞췄었는데, 특히 2020년 '놀면 뭐하니'에서 이효리, 유재석, 비가 함께 90년대 청량 힙합 노래로 '싹쓰리' 활동을 하며 케이팝을 흔들었다.
토크를 이어가던 중 이효리는 유재석에게 "싹쓰리 안 뭉치냐. 정지훈도 보고 싶다", "지훈이도 한 번 보고 싶다. 안 본 지 오래됐다"라고 말했고 유재석 또한 "그렇지 않아도 그래도 한번 그럴 때가 됐다"라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냈다. 싹쓰리가 활동하던 시기는 여름으로 청량을 콘셉트로 잡았지만 이젠 겨울이라는 캐럴, 크리스마스, 신년 등 다양한 컨셉트가 남아있기 때문이었다.
특히 이효리는 가수라는 본업을 제치고라도,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 중 심신을 수양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는 요가는 꾸준히 수 십 년을 하고 있는데, 올해 요가원까지 오픈해 큰 화제가 됐었다. 그런 바쁜 일상 속에서도 그의 새 앨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도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것.
연예인이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걸고 사업을 하는 건 놀랄 일은 아니다. 다만 이효리의 요가원은 수많은 후기에서 알 수 있듯 "초짜도 따라갈 수 있을 정도", "좀 더 잘하는 분들이 갔으면 더 재미있었을 거 같다", "이효리 선생님이 되도록 많은 걸 알려주시려고 하신다"라며 그가 성실하게 요가원을 이끌고 있다는 걸 엿볼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26일 이효리의 요가원 아난다 계정에서는 "안녕하세요. 주말 편안히 보내고 계신가요? 내일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너무 일찍 오셔서 추운 곳에서 기다리지 않도록 안내드립니다. 오전 6:30→6:20부터 수련실 입장 가능, 오전 8:30→8:20부터 수련실 입장 가능 참고하셔서 따뜻하게 준비사히고 오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수행자들의 건강을 걱정하며 늦은 밤에 SNS게시로 운영 방식을 바꿨다고 알렸다.
네티즌들은 "싹쓰리도 너무 보고 싶은데 아난다 공지 보고 놀랐어요", " "수련실 컨디션 때문에 10분 일찍 오픈하는 것도 부담일 텐데. 진짜 고맙습니다", "요가원 하느라 바쁠텐데 싹쓰리 활동도 가능할지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과 함께, 이효리가 실제 싹쓰리로 컴백할 수 있을지도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 생활을 시작하며 '제주 생활' 붐을 일으켰다. 이후 이효리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으로 다시 이사해 화제가 됐으며, 그가 오래도록 수련란 요가원을 오픈하며 시선을 끌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이효리 채널, OSE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