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시 멈췄던 배우 지예은이 ‘런닝맨’을 통해 복귀를 알리며 눈물을 보였다.
앞서 지예은 소속사 씨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지예은 씨가 건강을 회복해 (20일) SBS 예능 ‘런닝맨’ 녹화에 참여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예은은 지난 8월부터 약 2개월 동안 건강 치료에 집중하며 활동을 중단했던 바. 당시 소속사는 구체적인 병명을 밝히지 않은 채 “충분한 휴식과 치료를 통해 회복에 전념한다”고 전했으나, 급작스러운 공백에 건강 상태에 대한 갖가지 추측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유재석은 지난 12일 방송된 ‘런닝맨’에서 “예은이 상태가 번아웃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아니다. 잠깐 치료 중인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설명하면서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하지만 이후 한 매체가 갑상선 기능 저하로 활동 중단하게 됐다고 보도하자, 소속사는 “개인 의료 정보라 확인이 어렵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이 가운데 26일 방송된 ‘런닝맨’ 말미 예고편에서 지예은의 복귀가 공개됐다. 약 3주 만에 프로그램에 다시 등장한 그는 “오랜만에 오니 울컥한다”며 특유의 ‘뿌엥’ 시그니처 표정을 지으며 실제 눈물을 글썽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더 강력해진 먹성으로 멤버들과 다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스포되며, 본방송에서 펼쳐질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인 지예은은 2017년 연극으로 데뷔했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리부트’에서 ‘대가리 꽃밭’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고, 이후 ‘런닝맨’ 고정 멤버 및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존재감을 넓혀왔다.
짧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휴식기를 지나 다시 뛰기 시작한 지예은. “울컥했다”는 진심이 전해지는 눈물과 함께,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지예은의 컴백 방송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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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