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로운이 입대 소감을 전했다.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는 드라마 '탁류'를 통해 연기의 지평을 넓힌 배우 로운의 입대 전 마지막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탁류'의 ‘장시율’처럼, 외롭고 고독한 한 인물을 표현한 이번 화보에서 로운은 어느 때보다 깊고 내밀한 표정으로 화보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밤길을 배회하는 모습을 담아내는 신에서는 유려한 표정과 포즈로 함께 한 스탭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탁류'에 대한 엄청난 애정을 드러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탁류' 현장이 참 좋았어요. ‘장시율’이라는 캐릭터로서도, 저라는 사람으로서도 존중받고 사랑받고 있음을 명확하게 실감할 수 있었거든요.”라는 말로 시작된 작품과 현장에 대한 찬사는 '탁류'를 이끈 추창민 감독에 대한 헌사로 이어졌다.
아무리 시간이 촉박해도 배우의 이해를 위해 끊임없이 대화하며 자유롭게 만들어나갈 수 있었다는 말을 전한 로운 배우는 이번 작품에서 추창민 감독과 함께 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며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또 입대를 앞둔 마음을 묻는 질문에는 팬들의 조언에 따라 축구를 열심히 할 거라는 귀여운 다짐과 함께, 공백기가 두렵지 않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제 30대, 40대가 무척 기대되고 지금보다 더 좋은 배우가 될 거란 자신감이 있어요. 왠 근거 없는 자신감이냐 할 수도 있는데, 저는 진짜 바라기 때문에 그 모습을 갖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라는 당찬 포부를 남기며 로운 배우는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굳건하고 근사한 자신만의 세계를 꿈꾸는 로운 배우의 매력이 가득 담긴 화보와 더 많은 이야기는 10월에 발간되는 마리끌레르 11월호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마리끌레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