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미성년 교제 NO, 증거는 모두 조작” 故 김새론 의혹 정면 반박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0.27 12: 23

 배우 김수현 측이 故 김새론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전면 반박하며, 유족 측의 주장을 “조작된 허위 증거에 기반한 전대미문의 대국민 사기 사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27일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법무법인 필)는 유튜브 채널 등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증거 조작”이라며 “허위 사실이 국내외 언론을 통해 확산되면서 배우 개인의 명예와 삶이 심각하게 훼손됐고, 한류 산업 전반에도 부정적 파급력을 미쳤다”고 말했다.
고 변호사는 특히 김수현과 故 김새론 사이에 미성년 시절 교제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인이 된 이후의 사진을 마치 미성년 시절 교제의 증거인 것처럼 꾸몄고, 군 복무 당시의 평범한 편지를 연애 편지인 양 나란히 배치해 허위 프레임을 씌웠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고인이 지인에게 남긴 문서가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됐다. 그러나 고인은 해당 문서가 외부로 나가는 것을 극도로 우려하며 챙겼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족 측은 이 문서를 근거로 방송을 이어갔고, 허위 프레임이 세상에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족 측에 향해 “2016년, 2018년 카카오톡 대화의 상대방이 김수현이라고 단정한 근거를 명확히 밝히라”며 “정말 떳떳하다면 당시 단체 카카오톡방의 대화 전체를 수사기관에 제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유족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녹취록과 증거라며 자료를 공개했다. 그러나 김수현 측은 해당 녹취록이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고,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가 진행 중이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미 유족 측을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고 변호사는 “나날이 발전하는 AI 기술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위험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가는 이번 사건의 본질을 직시하고 조작의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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