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본인이 애국가를?” 이정현, 광복절날 '항의 폭주' 받은 이유 (복면가왕)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0.27 12: 51

 배우 이정현이 일본인으로 오해를 받았던 웃픈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가면 속에서 노래를 선보인 '에겐남'이 무대를 마친 뒤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배우 이정현이었다.
그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독립군을 추적하는 일본군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진짜 일본인인 줄 알았다”는 반응을 얻은 바.

이날 방송에서 이정현은 “제가 얼굴을 알린 작품들이 거의 일본인 역할이었다.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나쁜 짓을 많이 해서 기억이 안 좋으셨던 것 같다. 안 좋은 댓글도 많이 봤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그는 2018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애국가 제창에 나섰다가 일부 시청자들에게 “왜 일본인이 애국가를 부르냐”는 항의를 받은 일도 있었다고.
그러나 이정현은 국가유공자 집안의 후손이었다. 그는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6·25 참전 용사셨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 김성주는 “광복절 경축식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국가유공자 후손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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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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