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손흥민을 이을 차세대 스타가 보이지 않는다".
아시아 축구의 세대 교체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트랜스퍼마르크트가 공개한 아시아 선수 시장가치 순위에서 일본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반면, 한국은 손흥민(33·LAFC)의 가치 하락과 함께 새로운 주역 부재가 드러났다.
글로벌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최근 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시장가치 상위 20명을 발표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일본이 무려 16명을 배출하며 아시아 축구의 세대교체 선두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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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의 미토마 가오루(27)가 4500만 유로(650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 상위 10명 중 절반 이상인 6명이 일본 선수였다. 미토마 외에도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가마다 다이치(라치오)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세대 전환의 결과를 보여줬다.
반면 한국 선수는 손흥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단 세 명뿐이었다. 세대 교체의 흐름에서 한국이 확실히 밀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중국 소후닷컴은 이 중 손흥민의 가치 하락에 주목했다. “손흥민의 시장가치는 전성기 시절 1억 유로(1450억 원)에서 80% 가까이 하락한 2000만 유로(290억 원)까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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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후닷컴은 “손흥민과 김민재의 시가총액은 최근 3차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반면 일본은 23세 이하 유망주 중 2000만 유로 이상 평가를 받는 선수가 다수 존재한다. 한국은 이강인 외에 경쟁 가능한 인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또 “일본은 리그 시스템이 안정돼 있고, 유스 구조가 유럽과 유사하다. 반면 한국은 U-23 대표팀의 성장세가 정체되며 세대교체가 더디다”고 평가했다.
결국 시장가치 차이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됐다. 일본은 일찍이 유럽 진출 통로를 다변화했고, 리그 내에서 유망주들이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반면 한국은 손흥민, 김민재 이후 유럽 정상 무대에서 확실히 자리 잡은 새 얼굴이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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