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의 스크린' 정려원 "영하에 맨발+첫날부터 울부짖어..감독에 기강잡혔다"[Oh!쎈 현장]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0.27 16: 31

배우 정려원이 7년만의 스크린 복귀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감독 고혜진)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가 된 은서(김정민 분)를 싣고 병원에 나타난 도경(정려원 분)이 경찰 현주(이정은 분)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모두가 다르게 기억하는 범인과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2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정려원)이 경찰 현주(이정은)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모두가 다르게 기억하는 범인과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배우 정려원이 기자간담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2025.10.27 /rumi@osen.co.kr

'게이트' 이후 약 7년만에 영화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 정려원은 그 소감을 묻자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인데 상상하지 못했다. 엄청나게 큰 선물 받는 느낌이다. 영화 제작을 도와주신 분들에게는 스코어도 중요하겠지만 저한테는 오늘 이렇게 기자분들과 만나서 선보일수있는 자리가 생긴것만으로도 소원 이뤄진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영화판이 제게는 엄청 멀게 느껴지고 닿을 수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뭔가 기회가 우연치 않게 돼서 또 인사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나니까 계속 원하고 소원하면 이루어지는 구나 생각하고 있다"라고 기쁨을 전했다.
특히 정려원은 도경 캐릭터를 연기하며 힘들었던 점을 묻자 "제 첫 촬영 장면이 방에서 '언니 문좀 열어달라'고 울부짖는 신이었다. 고혜진 감독님이 배우 기강 잡으려고 제일 힘들 수 있는 신을 첫컷에 넣었구나 하면서 마음이 숙연해지면서 기강이 잡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처음에 큰 숙제를 한것같은 느낌이라서 캐릭터 해석이 빨라지고 힘들더라도 이걸 맨처음에 넣은 이유가 납득되고 이해 되면서 더 집중해서 찍었다"며 "그리고 너무 추웠다. 신발을 최대한 늦게 벗으려고 했던 생각 난다.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추운 겨울 영하의 날씨에 맨발 투혼을 펼쳐야했던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하얀 차를 탄 여자’는 오는 29일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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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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