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 막으려고”..유준상, 칼 맞고도 무대 오른 사연 [핫피플]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0.27 20: 06

 배우 유준상이 공연 중 겪은 아찔한 부상 경험을 털어놨다.
유준상은 2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뮤지컬 무대에서 실제 칼에 맞아 다쳤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뮤지컬 ‘로빈훗’ 공연 당시를 떠올리며 “상대 배우의 칼에 이마가 찢어져 피가 많이 났다. 마침 가사가 피와 관련된 내용이라 피를 닦으며 전투력이 상승한 상태로 노래를 불렀다. 관객들은 리얼하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소년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유준상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3.10.23 / ksl0919@osen.co.kr

이어 “노래를 더 힘 있게 부르다 보니 지휘자가 뒤로 넘어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상황은 위급했지만 공연은 멈추지 않았다. 유준상은 “그 극장이 아니었으면 사실 공연을 중단했을 거다. 마침 8층에 성형외과가 있어서 인터미션 20분 동안 마취도 없이 11바늘을 꿰매고 다시 무대에 올랐다”며 “환불하면 제작사에 어마어마한 손해가 가기 때문에 고통을 참았다”고 회상했다.
한편 유준상은 오는 11월 11일 개막하는 창작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으로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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