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연예인 '힘들다' 투정, 다 X배부른 소리" 소신발언 폭격 [순간포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0.27 20: 41

 가수 딘딘이 과거 우울증과 공황 경험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연예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고찰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에 출연한 딘딘은 “예전에 공황이 있었고 우울증도 살짝 있었다. 그땐 ‘연예인들은 다 그런 게 있구나’라고 당연시했다”고 말했다.
당시를 돌아본 그는 “술 엄청 마시고, 잠 못 자고, 스케줄 가고, 또 술 마시고… 이게 반복되니 감정 기복이 커지고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딘딘은 “아마 코로나가 기점이었던 것 같다. 사람들을 다 끊고 혼자 있으면서 오히려 평온함이 행복감을 줬다”며 “이게 원래 내 삶인데 내가 연예인에 취해 정신이 잠깐 나갔던 거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병원 권유로 약물 치료도 중단했다며 “지금은 너무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예인의 삶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딘딘은 “연예인이 돈을 많이 버는 건 맞다. 하지만 똑같이 2시간 녹화하는 스태프에 비해 내가 훨씬 많은 돈을 받는다. 그걸 생각하면 ‘내가 투정 부리는 게 맞나’ 싶고, ‘우울하다’는 건 다 배X부른 소리구나 싶다”고 했다.
또 그는 “내가 연예인 세계관에 너무 젖어 있었다. 주변 친구들은 결혼하고 애 낳는데, 연예인 친구들은 결혼을 안 하니까 ‘나도 안 해도 되지’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현실을 보니 내가 연예인으로만 살아왔구나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딘딘은 끝으로 “다시 태어나도 이 직업을 택할지는 어렵지만, 팬들이 사랑해주는 건 결국 내가 선택한 길 덕분이라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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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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