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서장훈이 전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는 트랜스젠더 사연자에게 안타까움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트랜스젠더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성인이 되어서 한 남자를 만나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지인의 친구였는데 소개해 달라고 했다. 그 친구는 양성애자였다. 사귀는 동안 잘해줬다. 제가 잠결에 마카롱이 먹고 싶다 얘기했는데 새벽 2시에 그걸 구해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를 위해 이렇게까지 해주는 사람이 있나 싶었다. 저는 일을 하고 있었다. 데이트 비용을 대부분 제가 냈다. 이런 사람을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연자는 “남자친구가 나쁜 게 있었다. 바람을 많이 피웠다. 잠자리가 잘 안 맞아서 바람을 피웠다고 하더라. 3년 반쯤 만났을 때 서로 울면서 ‘한 번 깨진 도자기는 붙여도 깨진다. 우리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 하면서 끝냈다”라며 결국 이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전 남친과 결혼하고 싶어서 젠더가 되고 싶었다. 작년 겨울에 연락을 했다. 다시 만나고 싶다고. ‘내가 성적 취향이 달라져서 못 만날 것 같다’ 하더라.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바뀌었더라. 다른 남자와 네 번 정도 연애를 했다. 자꾸만 비교가 되더라. 자꾸 의심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뭐가 그리운지 모르겠다. 다른 여자하고도 바람피우고 다른 남자랑도 피웠다. 뭘 그리워하냐”라고 말했다.
/hylim@osen.co.kr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