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이별 후 복수심을 갖는 사연자에게 서장훈이 일침을 가했다.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이별만 하면 상대방을 자꾸 괴롭혀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이별하고 나면 복수심이 생겨 괴롭히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26살 때 연애를 하다가 혼전 임신으로 결혼을 했다. 부모님 집에서 살다가 아이가 태어났다. 시댁 살이를 하다가 제가 육아도 소홀하고 돈도 여유가 없었다. 여러모로 힘들어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연자는 “아이를 두고 아내가 집을 나갔다. 복수심이 생겨 아내한테 협박 문자를 보냈다. ‘널 찾아가서 가만 안 두겠다. 괴롭히겠다’라고 보냈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너 왜 여기로 왔냐. 현행범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게 협박이다”라고 분노했다.
사연자는 이혼 후 연애를 하게 되었다며 재혼까지 꿈꿨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같이 반주를 하는데 얘기를 하더라. 10년 전에 사귀었던 남자가 있는데 아직 마음에 품고 있다더라. 결국 이별을 하게 되었다. 전처한테 했던 것과 똑같이 문자를 보냈다. ‘나랑 헤어지고 그 남자를 만나면 그 남자를 찾아가서 너의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나이 40살에 감옥 가고 싶냐. 네가 했던 행동이 죄라는 걸 스스로 생각 못 하는 것이다. 복수심이라고 생각하는 게 잘못된 것이다. 쓸데없는 생각하면 안 된다. 이 정도에서 끝난 게 다행이다. 이런 일은 점점 더 세게 처벌하고 있다. 절대 안 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수근은 “모든 원인의 시작이 나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그러다가 임자 만난다. 괜히 찾아다니다가 잘못 만나면 큰일 난다. 좋은 사람 만나려면 좋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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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