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예능 시작한 이유 밝혔다 “자폐 子 위해 가족 모두 이주..멋있는 척 하기 싫었다”(조선의 사랑꾼)[핫피플]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5.10.27 23: 05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김태원이 예능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사위를 만나게 된 김태원의 일상이 그러졌다.

김태원은 자폐 스펙트럼이었던 우현이를 돌보기 위해 자신을 제외한 가족들이 필리핀으로 이주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태원은 미안한 마음 때문에 무거운 마음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고.
기러기 아빠가 될 수밖에 없었던 김태원은 “내가 그냥 비겁했다. 가족에게 평생 갚아야 하는 숙제다. 그땐 정말 절망적이었다. 초기에는”이라고 털어놨다.
김태원은 “그걸 내 아내가 다 감당했다. 나는 돈 번다는 핑계로. 그래서 가족들이 외국으로 떠난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가족들을 공항에서 떠나보내고 내가 예능을 했다. 멋있는 척하고 앉아만 있지 말아야겠다 (싶었다)”라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예능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태원은 “그 중 가장 힘들었던 사람은 딸 같다. 딸은 혼자 남아공으로 보냈다. 우현이를 컨트롤 못 하는 상황이 와서. 서현이가 고독해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나중에 들어보니까 얼마나 힘들었겠냐”라고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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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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