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16부작' 갈증 고백 "요즘 콘텐츠 빨라..긴 호흡 드라마 하고싶었다"(십오야)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0.28 09: 08

배우 김준호가 긴 호흡의 드라마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27일 '채널십오야'에서는 "태풍상사 강태풍 사장님 오미선 주임님과 함께하는 특급인터뷰"라는 제목으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주연 배우 이준호, 김민하와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나영석 PD는 두 배우에게 "대본 제안 처음 들어왔을때 어떤 점 보고 끌린다 이런생각 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준호는 "저는 그 시절을 그려내는 게 흥미가 있었다. 그리고 긴 호흡의 드라마가 될거라 생각해서 굉장히 하고싶었다"고 털어놨다.

1일 서울 더 링크 서울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다. 오는 10월 11일 토요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배우 이준호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10.01 /sunday@osen.co.kr

그는 "요즘 콘텐츠가 빠르게 지나가기도 하고 16부작을 많이 찾아볼수 없기도 하다 보니까. 그런 의미에서 드라마 호흡이 길면 길수록 애정 담고 내가 사는것처럼 살수있다 생각해서 그런 긴 호흡의 드라마 하고싶어서 도전했다"며 "대본 받아봤을때도 4부까지 받았었나 했는데 이걸 보면서 표현해내고자 하는 게 읽자마자 보였다. 너무 재밌겠다 싶어서 당시에 도전해보고싶단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나영석 PD는 "하기 싫은 드라마는 잘 안 읽히냐"고 솔직하게 물었고, 이준호는 "저는 감히 하기 싫은 드라마는 없다 생각한다"면서도 "(잘 맞는건) 바로 그 자리에서 다 보게 된다. 너무 궁금해서 밥먹다가 보고, 자기 전에 잠이 왔는데도 안 오고. 바로 집중된다"고 설명했다.
나영석 PD는 "궁합이 맞는다는건 그런거구나"라고 감탄했고, 이준호는 "각자 다르겠지만"이라며 "민하 씨는 어떻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민하는 "대본 처음 받았을때 너무 따뜻했다. 저는 대사 하나하나가 확 와닿는게 컸다. 그런 장면이 많았다. 한 인물마다 안 소중한 인물이 없더라.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다 필요한 인물들이다. 그래서 모두가 다 소중하고 필요한 사람이라는걸 느껴서 이런 따뜻하고 낭만 이야기를 하는 게 저는 너무 매력있었고 너무 잘하고 싶었고 소중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나영석PD는 "좋은 드라마, 따뜻한 드라마라는 표현을 제일 많이 써주셨다. 그런 부분에 대해 이 두 배우들이 크게 끌려서 마음이 움직여서 이 드라마를 한게 아닌가 생각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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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채널십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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