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후 14㎏ 빠진 구준엽, 수척해진 근황..故서희원 母와 '다정'[핫피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0.28 17: 41

故서희원을 떠나보낸 후 깊은 슬픔에 잠겼던 가수 구준엽이 처가 모임에 참석한 근황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대만 매체 CTWANT는 타이베이 다안구의 한 레스토랑에서 故서희원 가족이 함께한 식사 모임 현장을 공개했다.
앞서 故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지난 1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된 '제60회 금종상(Golden Bell Awards)'에서 예능프로그램 '소저부희제(小姐不熙娣)'를 통해 예능 진행자상을 수상했던 바 있다.

당시 서희제는 수상 이후 "매주 토요일에 가족 모임이 있다"며 시상식 다음날 가족과 함께 수상을 축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18일 저녁, 서희제가 온 가족과 함께 모임을 하는 현장이 포착된 것.
특히 모임 사진에는 서희제의 형부이기도 한 구준엽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구준엽은 故서희원-서희제 자매이 모친이자 자신의 장모이기도 한 황춘매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속 구준엽은 모자를 눌러 쓰고 마스크까지 착용한 상태였지만, 그 아래로 드러난 몸은 이전과는 달리 확연히 수척해진 근황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실제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故서희원을 떠나보낸 뒤 체중이 14kg 이상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일 故서희원의 묘소를 찾아 자리를 지키는가 하면, 故서희원의 초상화를 그리고 디자이너 친구와 함께 동상 제작에도 참여 중이라고.
서희제는 역시 구준엽에 대해 "언젠가 전시회를 열 수 있을 정도로 입 안이 언니 그림으로 가득하다"며 "우리 가족 모두를 지지해주는 든든한 존재"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故서희원이 떠난 뒤에도 그의 가족모임에 참석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구준엽의 근황이 뭉클함을 더하고 있다.
한편 서희원은 1990년대 구준엽과 만나 약 2년간 교제했지만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낳았지만 2021년 이혼했고, 그 뒤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연락을 취하면서 다시 인연이 맺어졌다. 30년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많은 이들의 응원과 지지 속에 2022년 정식 부부가 됐지만, 올해 2월 서희원이 일본에서 가족여행을 하던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동생인 서희제 역시 친언니 故서희원을 떠나보낸 충격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멈춘 상태다. '제60회 금종상'을 통해 약 8개월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오늘 언니를 데리고 왔다. 언니의 일부가 이 안에 담겨있다. 언니가 그리울 때면 항상 함께한다"며 목걸이를 보여줬다. 뿐만아니라 서희제는 자신의 목 뒤에 언니의 이름인 '媛(위안/원)'을 새겼다며 문신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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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TWANT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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