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장’ 배현성 “한석규, 상상했던대로 온화..아낌없이 칭찬해줘”[인터뷰①]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0.29 07: 00

 배우 배현성이 한석규와 함께 콤비로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는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조필립 역을 맡은 배우 배현성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신사장(한석규 분)이 편법과 준법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고 정의를 구현해 내는 분쟁 해결 히어로 드라마다. 작중 배현성은 신입 판사이자 신사장의 통닭집 직원 조필립 역을 맡아 한석규와 콤비 활약을 펼쳤다.

이날 배현성은 한석규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제가 이 작품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선배님 때문이다. 선배님이 제일 먼저 캐스팅돼 있었는데, 선배님이 하신다고 하니까 너무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작품 준비하면서 세, 네 달 정도를 주 2, 3번씩 만나면서 감독님이랑 선배님이랑 이레배우랑 리딩을 했다. 하루에 4, 5시간 정도 얘기하면서 밥 먹는 시간도 가졌다. 그런 과정에서 선배님이 너무 좋은 얘기 많이 해주시고 대사도 많이 맞추면서 어색함이나 어렵게 느낀 부분이 많이 없어졌다. 촬영에 들어가면서 어색해질 틈 없이 시작하자마자 호흡이 잘 맞아서 잘 진행됐다. 연기하면서도 선배님이 ‘항상 전 상황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 게 좋다’, ‘상대방 대사를 잘 들으면 좋다’ 등 좋은 말과 칭찬도 아낌없이 해주셔서 힘들지 않고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석규로부터 어떤 칭찬을 들었는지 묻자 “제가 들은 칭찬을 제 입으로 말하기 그렇긴 한데, ‘현성이 너는 기본기가 좋고 발성, 발음도 좋으니까 항상 초심 잃지 말고 열심히 해라’는 칭찬도 해 주셨다. 잘 나온 신들이 있으면 ‘방금 좋았다’, ‘잘했다’고 칭찬 해주셨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그는 “물론 드라마를 보시고 시청자분들이 해주시는 연기 칭찬도 너무 좋고 주변 친구나 지인들한테 들은 칭찬도 기분 좋은데 선배님이랑 촬영할때는 바로 앞에서 대면하며 연기하지 않나. 함께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 가장 가까이서 듣는 사람이 칭찬해주니까 너무 좋았다. ‘잘 하고 있으니까 열심히 해라’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선배님이 앞에서 얘기해주시니 잘하고 있구나’,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작중 조필립 역시 신사장을 보며 점차 협상가로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였던 바. 배현성은 실제로도 배우로서 한석규를 보며 성장한 지점이 있는지 묻자 “연기적으로 성장했다고 저 스스로는 잘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 그런데 주변에서 말씀해주시는 걸 들어보면 그래도 이번에도 한 단계 더 성장했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며 “선배님이랑 같이 하면서 멋진 선배, 멋진 어른의 모습을 보게 된 것 같아서 나도 앞으로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걸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상상과 현실의 한석규 모습에 차이점은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저는 한석규 선배님을 생각했을 때와 처음 뵀을 때의 느낌이 같았다. 온화하시고, 잘 챙겨주신다. 항상 만날 때마다 ‘밥 먹었니’, ‘뭐 먹었니’, ‘잘 지냈니’라는 말을 해주신다. 제가 드라마를 보면서, 그리고 다른 영상들을 보면서 느꼈던 느낌들과 똑같은 이미지였다”고 설명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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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썸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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