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 취미?=허언증" '오정세·오은영'과 혈연사칭한 오진승, 비난 후폭풍 ('동상이몽2')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0.28 18: 52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이 방송에서 잇따른 허위 발언을 내놓으며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오진승은 배우 오정세의 사촌형, 오은영 박사의 조카라고 주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패널들은 “닮았다”, “입매가 비슷하다”며 그의 말을 어느 정도 믿는 분위기였고, 오진승 역시 “설날에 세뱃돈도 주신다”고 진지하게 설명했다.
그러나 곧 이어진 아내 김도연의 폭로로 상황이 뒤집혔다. 김도연은 인터뷰에서 “목적 없는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한다. 아예 취미 수준이다”라고 지적하며 “오정세 배우님, 오은영 선생님과 아무 관계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조우종은 “야, 진짜 사기꾼이네!”라고 했고, 이지혜는 “이걸 공중파에서 이렇게 말해버리면 어떡하냐”며 황당해했다. 방송 내내 큰 충격과 당혹감이 이어졌다.

오진승은 “관심받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다. 저만 재밌나보다”라며 머쓱해했지만, “정신과 의사라는 직업적 신뢰와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라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방송 직후 온라인에서는 실망감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정신과 의사인데 저런 장난이 가능하냐”“남의 신뢰를 기반으로 일하는 직업 아닌가” “방송 재미도 없고 불편하기만 했다” “이건 그냥 허언증 아니냐, 치료가 필요해 보인다” 등 날선 반응을 보였다.
호감형 전문가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오진승. 그러나 이번 허위 발언 사태는 그에게 치명적인 오점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시청자들의 실망을 어떻게 회복할지, 그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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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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