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은가은이 결혼 6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하며 직접 자필 편지로 설렘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6개월만에 임신 소식이라 더욱 축복이 쏟아진다.
27일 OSEN 취재 결과, 은가은은 현재 임신 22주째에 접어들었다. 지난 4월 결혼한 뒤 찾아온 새생명이다.
이후 은가은은 자신의 SNS에 “결혼할 때도 손편지는 적지 않았는데 떨리는 마음으로 펜을 듭니다”라며 글을 열었다. 그는 “너무나 많은 사랑과 축복 속에 결혼하고 행복해하던 어느 날, 천사 같은 아이가 찾아왔다”고 임신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어 “첫 생명이다 보니 더 확실하고 조심스럽게 준비한 뒤 제대로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소식을 늦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마·아빠가 된다는 말에 설레고 떨린다. 하루하루 커져가는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잘 준비해 좋은 부모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에는 “이제 세 사람의 이야기,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며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에 동료 연예인들도 빠르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심진화는 “가은아 너무너무 축하해. 얼마나 이쁠꼬?”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남편 박현호 역시 “고맙습니다♥︎”라고 직접 댓글을 남기며 기쁨을 함께했다.
사실 두 사람은 결혼 전부터 2세에 대한 바람을 꾸준히 드러낸 바 있다. 지난 5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는 박현호가 은가은 본가가 있는 김해를 찾아가 어른들에게 “저희가 아기를 빨리 갖는 걸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며 조심스레 의견을 묻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에 은가은 모친은 은가은은 “둘만의 가정이니까, 그건 둘이 알아서 해야지”라며 부부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기도.
하지만 과거 딸을 회상한 모친은 “은가은은 어릴 때부터 참 순했다. 얼마나 순하냐면, 재워놓고 시장을 보러 갔다. 그걸 까먹었다가 다시 돌아갔는데, 울지도 않고 혼자서 울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옛날에 창원 살 때, 사람들이 너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고 했더니 은가은이 가방을 메고 나가더라. 컴컴한 밤에 발견했다. 집에 가자고 하니까 그제서야 오더라. 대담한 것도 있다”라고 자랑해 은가은 똑 닮은 딸을 갖고 싶어하는 눈치도 보였다.

이 가운데 방송에서는 “딸을 낳을까 아들을 낳을까”를 두고 유쾌한 농담이 오가는 한편, ‘임신 테스트기 두 줄’ 발언이 온라인을 달궜던 터라 이번 소식이 더욱 반갑게 다가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말하자마자 진짜 천사가 왔네”“건강하게 무사히 태어나길”“두 사람 보면 저절로 미소가 난다”“이 부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더라”등 뜨거운 축하를 전하는 분위기다.
결혼 6개월 만에 찾아온 경사 소식에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처음 부모가 되는 설렘 속에서 태교에 집중하고 있는 은가은·박현호 부부. 앞으로 펼쳐질 세 사람의 새로운 이야기에 따뜻한 응원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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