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美 유학간 16살 딸, 옷 점점 짧아져"..♥남편 "눈뜨고 못보겠다" 고충(살롱드립)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0.29 09: 34

배우 김희선이 딸과 친구같은 관계를 전했다.
28일 'TEO 테오' 채널에는 "[수다통신오류] 내 입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 ㅜ.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살롱드립'에는 배우 김희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도연은 대화를 하던 중 "따님은 엄마가 이정도다 라는걸 인지하냐"라고 물었고, 김희선은 "예전에는 몰랐는데 이제 학교를 다니고 외국에 있으니까 외국 친구들이 넷플릭스 걸 보고 '어 너희 엄마던데?' 이렇게 하니까 그래도 조금. 예전보다는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장도연은 "따님이랑은 보통 무슨 대화 나누냐"고 궁금해 했고, 김희선은 "주로 자기 학교 얘기, 남자친구 얘기"라고 답했다. 장도연은 "남자친구 얘기 어디까지 하냐. '나 요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이정도?"라고 물었고, 김희선은 "아 이거 딸내미가 안 보겠죠?"라며 망설이더니 "저희 딸은 첼로를 한다. '어제 첼로가 무거웠는데 엘리베이터 버튼을 뒤에서 눌러줬다'더라"라고 딸의 남자친구 이야기를 슬쩍 공개했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환호하며 "엄마가 거의 친구다"라고 놀랐고, 김희선은 "뭐 그런 얘기 하고 갑자기 어느날 차에 대해서 공부를 해서 자기한테 알려달라더라. 오빠가 얼마전에 차를 샀는데 대화를 이어나가려면 알아야되는거다. 그러면 '우리 엄마 차는 이건데'하고 이어나갈 뭐가 있어야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니까. 바퀴 4개 달린것밖에 모르니까. 그래서 아빠도 막 '이거는 이렇게 이런 차야' 이래서 알려줬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장도연은 "또 도움받은거 뭐 있냐. 옷이나 꾸미는것도 엄마가 워낙 트랜드 세터니까"라고 물었고, 김희선은 "옷은 난리난다. 아기때부터 엄마가 옷을 골라주지 않나. 이게 커보니까 조금 안 좋은 점이 스스로 결정을 못한다. 그러니까 꼭 사진 두세개를 보내줘서 2번, 3번 해주는 버릇이 생겼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장도연은 "그래도 엄마의 선택을 철저하게 믿네요"라고 말했고, 김희선은 "다 그런건 아닌데 중요한 약속때는 의지를 하는 편"이라며 "외국에는 홈커밍 파티가 있지 않나. 점점점 옷이 요만해지더라. 깜짝 놀랐다. 아빠가 사진 보고 눈을 뜨고 볼수가 없다더라"라고 점점 짧아지는 딸의 옷차림에 고충을 토로했다.
장도연은 "아주 화끈한걸 입었나보다"라고 놀랐고, 김희선은 "근데 그런 말은 못하고 속바지만 입어라 요정도만 한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그래도 중간에 잘 접점을 잘 찾아가나보다. 서로 이런걸로 싸움날수 있는데"라고 신기해 했고, 김희선은 "그래도 그렇게 해서 허락을 받는 친구가 낫지"라고 말했다. 장도연 역시 "맞다. 자꾸 숨어서 하면 오히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김희선은 "뭐 그런 얘기하고 친구랑 싸운 얘기도 한다. 싸웠다가 보면 우리도 그러지 않냐. 분명히 어제까지는 욕했는데 지금은 깔깔거리고 앞에서 통화하고 있는거다. 나는 어제 걔 편 들어준다고 그 친구 같이 깠는데. 내가 더 '걔 인상이 원래 그렇더라. 걔 말하는 거 봐' 이랬는데 오늘 다시 베프가 돼있는거다. 난 뭐가 되냐고"라고 억울함을 호소했고, 장도연은 "진짜 친구다 친구"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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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EO 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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