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현승이 백혈병 투병 중에도 팬들과 소통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차현승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Q&A 시간을 가지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많은 질문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중복되는 것들은 유튜브에서 답하겠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팬들의 질문에 재치 넘치는 답변도 이어졌다. “언제부터 그렇게 잘생겼냐”는 장난스러운 물음에는 “다음 생부터 그럴 예정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웃는 얼굴이 세상 최고다”라는 말에는 “열심히 웃어보겠다요”라며 미소를 전했다.

특히 “정신병 있는 사람들과는 어울리지 말라”는 팬의 우려 섞인 말에는 “아픈 사람들이지, 나쁜 사람들은 아닐 거예요”라며 눈물 이모티콘을 함께 남겨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앞서 차현승은 지난달 백혈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항암 치료를 이어가며 병실 속 일상을 공개하는 등 팬들에게 솔직한 근황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퇴원 10일 만에 재입원했다”고 전해 팬들의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다.
차현승은 2018년 선미와 함께한 ‘워터밤’ 무대 퍼포먼스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1’, Mnet ‘Be Mbitious’, ‘피지컬: 100’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부터는 배우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오던 중 백혈병 진단을 받으며 시련을 겪고 있다.
투병 중에도 팬들에게 유쾌한 답변을 건네고, “끝까지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차현승의 행보에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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