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서♥' 윤정수, 53세에 '임신부' 됐다.."허리아파" 고통 호소(육퇴클럽)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0.29 11: 44

개그맨 윤정수가 임신부 체험에 나섰다.
27일 '여의도 육퇴클럽' 채널에는 ""여보 양수 터진 거 같아" 없는 양수도 터지게 하는 윤정수 임신 체험 후기 I 윤정수 부부 결혼생존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윤정수는 "자기의 고통을 내가 조금이라도 알아주기 위한. 그리고 대한민국, 전 세계의 여성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내가 잠깐 신청한 임산부 체험복이다"라며 주문한 임신 체험복을 꺼냈다.

이에 원진서는 체험복을 한번 입어봤고, 생각보다 무거운 무게에 "갑자기 너무 걱정된다. 어깨 아프겠는데?"라고 걱정했다. 윤정수 역시 "허리 아파서 어떡하냐. 허리 약한 애가. 지금도 허리 안 좋은데 어떡하려 그러냐"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후 윤정수는 완벽한 체험을 위해 핫팩까지 붙인 채 체험복을 착용했고, 원진서는 "이건 임신한 모든 여성의 남편들이 해봐야하는것 같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체감상 10kg 넘는것 같다. 이게 어깨 띠로 돼 있으니까 그렇지 이거 없이 배에만 가면 임산부들이 직접 손으로 들어야되는거 아니겠냐"라고 놀랐다.
그는 "이거 얼마나 해야하냐"고 물었고, 제작진은 "하루종일"이라고 답했다. 윤정수는 "오늘 라디오도 있는데"라고 걱정했지만, 제작진은 "임산부도 일은 한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결국 윤정수는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섰지만, 차를 타는 단계부터 쉽지 않았다. 그는 "운전 어떻게 하는거야 임산부들? 대단한데? 문을 못 닫겠다. 문좀 닫아달라"며 "뱃속에 내 아이를 데리고 다닌다? 되게 이상한 마음이구나. 묘한 마음이다. 우리 엄마가 얼마나 날 예쁘게 데리고 있다가 낳았을까"라고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윤정수는 커피를 구매했고, 제작진은 "임산부는 드시는것도 조심해야하지 않나"라고 고충을 언급했다. 이에 윤정수는 "맞다. 얼마나 힘들겠냐"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 뒤로도 그는 리얼한 체험을 위해 일부러 계단을 이용했고, 그는 "짐 드는거랑 완전 다르다. 바지도 다 흘러내렸다"며 "계속 이렇게 쉬게 되는구나. 힘들어서"라고 거친 숨을 내쉬었다.
제작진은 "어디가 제일 많이 불편하냐"고 물었고, 윤정수는 "허리, 상체 전부. 앉으면 자꾸 뒤로 기대게 된다. 임산부들이 왜 그렇게 하는지 알겠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윤정수는 휴식을 위해 소파에 누웠지만 배가 눌려 한참을 뒤척이다 소파에서 떨어질뻔 하는 위기를 맞았다. 이어 그는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집안일을 시작했고, 설거지를 하려다가 "뭐야? 설거지 하러 갈수가 없다. 떨어져서 하라고? 이렇게 멀리서 해야돼?"라고 당황했다. 배 때문에 불편한 자세로 설거지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제작진은 "그렇게 설거지 하면 허리아플것 같다"고 말했고, 윤정수는 "너무 불편하다. 갈수가 없다"고 말했다.
결국 물난리가 난 주방을 뒷수습하던 윤정수는 "구부리기 힘들다"며 힘들어 했다. 그러면서 "진짜 임산부는 여러분 살림을 너무 시키지 마라. 힘든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얼마 뒤 원진서가 귀가했고, 윤정수는 "자기 임신하면 어떡하니?"라고 걱정을 쏟아냈다. 원진서는 "그래도 했으면 좋겠다 싶다. 오빠가 아기 좋아하니까"라며 "오늘 많이 힘들었구나? 그럼 나랑 요가할래? 원래 임신하면 16주 정도부터 요가한다. 임신하니까 힘들잖아. 척추랑 허리도 필어주고 골반 정렬도 맞춰주면 좋으니까"라고 함께 요가를 했다.
윤정수는 "자기 임신 했을때 요가 혼자하면 너무 힘들텐데 오늘 배운거 잘 기억했다가 어깨뼈를 확 열어줄게"라며 "자기 너무 힘들것 같다. 임신 되면"이라고 거듭 우려를 표했다. 원진서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엄마가 되는거다"라고 말했고, 윤정수는 "대단하다. 나는 지금 풀면 되지만 태어날때까지 10개월을 이렇게 고스란히 해야하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에 원진서는 "임신하면 잘해주겠네. 빨리 임신 해야겠네"라고 너스레를 떨며 "지금 이걸 잘 기억해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정수는 오는 11월 30일 스포츠 리포터 출신 방송인 원자현(본명 원진서)과 결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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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의도 육퇴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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