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커스가 한계를 뚫고 새로운 시작을 향해 달려나간다.
31일 오후 1시, 싸이커스(xikers/민재, 준민, 수민, 진식, 현우, 정훈, 세은, 유준, 헌터, 예찬)의 미니 6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레킹 더 하우스(HOUSE OF TRICKY : WRECKING THE HOUSE)’가 발매됐다.
전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스퍼(HOUSE OF TRICKY : SPUR)’ 이후 약 7개월만에 발매되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레킹 더 하우스’는 싸이커스가 데뷔때부터 이어온 ‘하우스 오브 트리키’ 시리즈를 마무리 짓는 앨범이다. 싸이커스가 10개의 푸른 불꽃이 되어 트리키 하우스를 무너뜨리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타이틀곡 ‘SUPERPOWER (Peak)’는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싸이커스만의 에너지로 한계를 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곡이다. 데뷔 이래 꾸준히 곡 작업에 참여해온 멤버 민재, 수민, 예찬이 또 한번 작사에 참여해 자신들만의 색을 녹여냈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초자연적 힘을 의미하는 제목에 걸맞게, ‘SUPERPOWER’는 도입부부터 멤버들의 힘찬 떼창으로 귀를 사로잡는다. 그 뒤를 이어 내리꽂히는 래핑과 중독성있는 훅까지, 쉴틈없이 휘몰아치는 전개가 싸이커스 특유의 에너제틱한 매력을 고스란히 전한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SF 영화를 연상케 하는 사이버 펑크 무드의 배경이 돋보인다. 여기에 하늘을 날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며, 달리는 지하철에 매달리는 등 마치 슈퍼히어로가 된 듯 도시 곳곳을 누비는 싸이커스의 모습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퍼포먼스 최강자’로 눈도장을 찍은 싸이커스의 더 진화한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 특히 엔딩을 장식한 댄스브레이크는 피크를 향해 달려나가는 곡 분위기에 방점을 찍는다. 또한 “난 규칙 따윈 몰라 / 달리고 있을 땐 / 거칠어질지 몰라”, “Let’s turn it up / 텐션을 높여 / 춤춰 Day n night”, “부숴버려 모든 경계 / 난 더 원해 난 더 원해” 등 싸이커스를 패기와 열정을 담은 직설적 가사는 포인트 안무처럼, 듣는 이들에게도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 듯한 짜릿함을 선사한다.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레킹 더 하우스’는 ‘하우스 오브 트리키’ 시리즈의 마지막이지만, 그와 동시에 또 다른 시작으로 이어지는 연결점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을 통해 싸이커스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과거의 한계를 부수며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냈다. 싸이커스는 미니 5집 이후 7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세 번째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던 바. 기나긴 여정 끝에 온전히 각성해 푸르게 타오르는 싸이커스의 모습은 ‘하우스 오브 트리키’의 끝을 넘어, 그 후에 펼쳐질 새로운 챕터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편 싸이커스는 미니 6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레킹 더 하우스’ 발매 후 음악방송 등을 통해 컴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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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Q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