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동주가 아버지인 고(故) 서세원과의 비극적인 재회를 언급했다.
23일 오후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50평 땅으로 200평 효과낸 인테리어 천재 서동주 신혼집 최초공개(장영란 기절)’라는 이름의 영상이 공개됐다.
서동주는 '스타 2세'라는 꼬리표에 대해 언급하며, 어린 시절부터 외모 비교로 인해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서동주는 "어렸을 때 힘들었던 게 엄마가 너무 예쁘고 그땐 제가 너무 못생겨가지고"라며, "외모 비교를 너무 많이 당해서 그게 너무 슬펐어요"라고 덧붙였다.

서동주는 개인사가 대중과 언론에 노출될 때 겪는 부담감도 토로했다. 부모님의 이혼과 본인의 이혼 당시 모두 크게 뉴스에 보도된 것을 언급했다.
특히 재작년 아버지인 고(故) 서세원 씨가 세상을 떠났을 때의 충격을 전했다. 서동주는 "재작년에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그것이 알고싶다'부터 해서 다들 캄보디아까지 왔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서동주에게 가장 가슴 아픈 부분은 아버지와의 재회 방식이었다. 서동주는"아버지와 거의 대화를 10년 정도 안 하다가 마지막으로 본 모습이 돌아가신 모습이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서동주는 캄보디아 사원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치러진 장례식 모습을 보며 혼란스러웠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이걸 어떻게 내가 받아들여야 될지. 이럴 거면 저희 가족한테 모질게 하고 떠나갔는지 그런 거를 묻고 싶지만 물을 수가 없으니까 그냥 울고 말았죠"라고 덤덤하게 말하며, 묻지 못한 슬픔과 회한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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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A급 장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