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 양택조, 시한부 3개월 선고받았다..."피 토하고 간경화 3기" ('퍼펙트 라이프')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5.10.29 20: 27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퍼펙트 라이프’ 원로 배우 양택조가 시한부 3개월을 선고받았던 충격적인 투병 과정을 공개했다.
29일 전파를 탄 TV 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데뷔 63년 차 배우 양택조가 출연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양택조는 방송인 현영을 향해 "현영 씨가 아닌 줄 알았다. 현영 씨가 이렇게 아름다웠다고?"라고 말하며 여전한 유머 감각을 과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택조는 "2~3년 정도 건강이 안 좋아 방송을 쉬었다"고 근황을 밝혔으며, 1939년생으로 올해 87세라는 나이를 공개했다.
양택조는 자신이 "죽다 살아났다"고 표현하며 절박했던 투병기를 전했다. 피로감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C형 간염을 진단받았으나, 이후에도 바쁜 스케줄과 음주를 즐기며 병을 방치했다고 고백했다.
결국 병은 급격히 악화되어 식도정맥류로 피를 토하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고, 간경화 3기 진단과 함께 시한부 3개월을 선고받았다. 양택조는 시한부를 선고받았을 당시 극심한 피로감 때문에 "그냥 가려고 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절망의 순간, 가족의 사랑이 기적을 만들었다. 양택조는 "아들이 다 알아보더니 간이식 수술을 해줬다"고 밝히며, 아들의 헌신 덕분에 시한부의 위기를 넘기고 새 생명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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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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