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심형탁과 장동민이 아이들과 각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29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슈돌 12주년을 맞이해 마라톤 연습에 돌입한 장동민과 지우 남매 그리고 아들 하루의 성장에 놀람을 감추지 못하는 심형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무려 12주년을 앞두고 있었다.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추사랑 부녀의 사랑스러움과 엉뚱함으로 시작부터 큰 인기를 얻었던 '슈돌'은, 이제는 펜싱 선수 국가대표 출신 김준호와 그의 아들들인 은우, 정우 그리고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가 만고 끝에 얻은 딸 조이와의 모습, 또한 h.o.t 문희준과 그의 딸 잼잼, 천재 래퍼 개리와 그의 아들 하오 등 수많은 스타 가족을 만들어냈다.
이에 따라 마라톤을 개최하게 된 '슈돌'은 각 가정에서 연습에 돌입했다. 국가 대표 출신인 김준호는 두 아들을 데리고 뒷산을 오를 정도의 체력을 자랑했지만 다른 아빠들은 또 달랐다. 심형탁은 아내 사야가 마련한 운동복 차림의 하루를 자랑하기도 했다.
장동민은 원주 집에서 지우 남매를 데리고 달리기 연습을 매진했다. 중간에는 장동민의 어머니가 스케치북을 들고 손자와 손녀를 응원하기도 했다. 지우는 힘들어서 어쩔 줄 몰라했지만, 장동민은 “지우야, 그런 말이 있어.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고 말했다. 상위 1% 안에 드는 언어 능력의 지우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아빠, 힘내세요”라며 그 말을 이해하면서 동시에 장동민을 응원하는 효심을 보였다.

한껏 연습을 하고 난 장동민 가족은 배고픔을 느꼈다. 가을 밤이 무르익을 무렵이면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구황 작물이 있었다. 바로 고구마였다. 장동민은 정성껏 고구마를 구운 후 원주 밤 하늘을 배경으로 지우와 함께 군고마를 즐기며 웃었다.
지우는 “아빠! 이제 가을이다!”라며 밝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심형탁은 아들 하루의 자라는 모습에 감격을 금치 못했다. 하루를 위한 치즈, 빵 등을 만드는 심형탁은 어느새 자기 스스로 앉은 하루를 보고 깜짝 놀랐다. 심형탁은 “앉는 것도 아직 못하는 줄 알았는데 꼿꼿하게 앉아있더라. 우리 아이가 또 한 떡대 하지 않냐. 늠름해 보이더라”라며 벅차올랐다.
심형탁은 하루를 위해 감각 놀이를 준비했다. 아주 작은 쌀알 뻥튀기는 소근육 발달에 좋았다. 하루는 그것을 기어코 집어내 제 입에 넣었다. 또한 심형탁은 소파 위로 장난감을 흔들며 하루 스스로 소파를 잡고 일어나게 했다. 심형탁은 “누가 도와주는 게 아니라, 혼자 다리 모양을 고쳐가면서 일어나더라. 8개월이 헛되지 않았구나,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앞으로의 미래가 더 기대되는 하루였다”라며 벅차올랐다.
또한 심형탁은 팟타이, 일본식 냉우동을 만들며 하루의 이유식도 성공적으로 만들어 아들과 함께 행복한 점심을 즐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