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오영훈 경정이 30대 청년을 구한 사연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캄보디아 탐문 수사 중 두 명의 청년을 구한 오영훈 경정이 출연했다.

이날 오영훈 경정은 캄보디아 프놈펜 범죄 조직에서 탈출한 30대 청년을 구조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그 청년도 처음에 통장을 뺏겼다. 피싱 범죄에 이용됐는데, 또 다른 제3의 피해자가 피싱 당한 줄 알고 지급 정지를 거는 바람에 통장이 잠겼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조직원들이 고의로 잠근 줄 알고 청년을 폭행하고 열흘간 감금하고 폭행했다고 하더라. 나중에 청년이 한국에 가야 풀 수 있다고 해서 함께 공항으로 왔고, 빈틈 노리고 탈출했다.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어머니가 한국 대사관 신고해서 경찰 영사가 구조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때 청년을 만났다는 오영훈 경정은 “안전하게 보내달라고 부탁해서 만났는데 청년이 모자하고 마스크도 벗지 못하고 벌벌 떨었다. 극도의 공포심을 보였다”라고 떠올렸다.
당시 조직원들은 수천만 원의 피해금이 통장에 잠겨버리자 피해 청년에 뺨을 때리고, 폭행은 물론 옆방에서 심장, 간, 콩팥 등 매매하겠다는 이야기를 해 불안감을 조성했다고.

급기야 한국으로 귀국하는 날, 조직원들은 공항까지 쫓아왔다며 “비행기 탈 때까지 끝까지 같이 있었고 인천공항까지 무사히 오게됐다. 무사히 귀국했는데도 불구하고 인천 공항에서도 의심스러운 사람들이 있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실제로 도망친 사람들을 잡기 위해 인청공항에도 조직원들이 대기한다는 것. 오영훈 경정은 “출국장에서 기다리던 어머니가 의심스러운 남성을 보고 불안감을 보였다. 제가 쫓아가니까 도망갔다. 목적지 부산까지 안내해드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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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