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라디오스타’ MC 교체 없이 26년간 SBS 간판 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이끌어 온 방송인 박소현이 프로그램 종영 당시의 깊은 심경을 털어놓았다.
29일 전파를 탄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정관용, 박소현, 이재율, 츠키가 함께하는 ‘네 분 토론 진행시켜’ 특집으로 꾸며졌다.
박소현은 자신이 가장 오래 진행한 프로그램이자 26년 역사를 자랑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의 종영 소식을 "4개월 전에 들었다"며 "처음에는 실감이 안 났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이내 박소현은 "밤에 누워서 마지막 소감 멘트를 생각하는데 눈물이 줄줄줄 흘렀다"고 고백하며, 26년 동안 프로그램을 향해 쏟았던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 녹화 현장에서는 제작진이 준비한 특별한 감동이 펼쳐졌다. 박소현은 "역대 모든 PD들이 꽃을 들고 참석했다"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고 당시의 벅찬 감정을 전했다. 박소현은 감정이 북받치는 바람에 "멘트를 못 하겠더라"고 회상하며, 오랜 시간 함께한 제작진과의 작별에 깊이 아쉬워했다.
박소현은 임성훈이 눈물을 쏟는 모습을 보고 "임성훈 선생님이 눈물을 쏟으시는 거다. 여기서 나까지 울면 안 되겠다 (싶었다)"고 밝혀, 슬픔 속에서도 끝까지 진행자로서의 평정심을 지키려 노력했음을 시사했다. 박소현은 "무슨 정신이었는지 마무리를 했던 것 같다. 너무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이며, 26년 역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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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