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김일우와 박선영 그리고 이정진과 박해리의 데이트가 공개됐다.
29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중국 데이트를 이어나간 김일우와 박선영, 그리고 소개팅 상대인 박해리와 함께 골프를 즐긴 이정진이 등장했다.


김일우는 박선영과 중국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했다. 해외 여행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는 박선영은 김일우 덕에 좋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첫 행선지로 호수로 향했다. 강이 아닌 산 중턱에 있는 호수는 커다랬다. 고풍스러운 2층 배에 올라탄 김일우는 박선영에게 먼저 구명조끼를 채워주었다. 또한 전통 혼례복을 입은 그들은 신랑 신부가 되어 오붓하게 셀카를 찍었다.
이 모습을 본 이정진은 “한국에 국빈 방문하는 분들 같다”라며 감탄했고, 이다해는 “왜 이렇게 소화력이 좋아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금강산도 식후경, 김일우는 배가 고플 박선영을 위해 미리 알아둔 식당으로 안내했다. 바로 한식당이었다. 김일우는 “선영이 입맛이 안 맞을까 봐 비빔밥하고 된장찌개가 나오는 곳을 찾아갔다”라면서 “선영이 사실 향신료가 들어간 걸 좀 못 먹는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이다해는 “너무 세심하시다. 음식 못 먹을까 봐 배려해주신 거 아니냐”라며 김일우의 다정함에 연신 감탄을 뱉었다.

이정진은 소개팅 상대인 박해리와 골프를 치러 갔다. 박해리는 친동생이 골프 선수이며 부모님도 골프를 즐기지만 자신은 문외한이었다. 그러나 이정진은 다정하게 사소한 부분까지 짚어주며 박해리에게 골프를 알려주었다.
박해리는 “아까 골프치는 걸 보니까 부부끼리 오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저희 부모님도 동생 따라다니다가 같이 하기 시작하셨다. 같이 운동하는 건 좋은 것 같다”라며 이정진을 이해하고자 했다. 이정진은 “저는 해 본 운동 중에 골프는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이라 좋더라. 친구 중에 사회인 야구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결혼하고 나서 아내는 관객석에 있더라. 나는 같이 운동하는 게 더 좋아보였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박해리가 골프에 대해 제법 마음에 들어하는 티를 내자 이정진은 “오늘을 계기로 골프를 시작한다고요?”라고 물었다. 박해리가 그렇다고 대답하니 이정진은 “식구들도 다 치니까”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박해리는 “전 오빠랑 칠 건데요”라고 말해 이정진을 웃게 만들었다.

이어 대하를 먹으러 간 이들은 연애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연인이 무엇을 했을 때 싫은지, 솔직한 대화가 오갔다. 이정진은 “사람이 기분이 나쁠 수 있는데 계속 짜증난다, 화난다, 이런 말을 하면 나 때문인가 싶은 거다”라면서 꼭 마치 전 연인과 헤어지게 된 이유를 말하는 것처럼 말했다. 박해리는 “난 거짓말이다. 그건 아무 말도 듣고 싶지 않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정진은 “우리가 20대가 아니니까, 싸우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런데 어떻게 푸느냐가 문제다”라며 자연스럽게 다음 파트로 이어나갔다. 그는 “대화로 풀면 좋다”라고 말했고 박해리는 그것에 공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