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 양택조, 子 간 이식 후에도 '죽음의 문턱'..."결국 가족들에게 유언 남겼다" ('퍼펙트 라이프')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5.10.30 07: 14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퍼펙트 라이프’ 양택조가 아들에게 간 이식을 받은 이후에도 연이어 닥쳤던 건강 악화로 유언까지 남겼다고 밝혔다.
29일 전파를 탄 TV 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데뷔 63년 차 배우 양택조가 출연했다.

양택조는 과거 간경화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으나 아들의 간 이식으로 새 삶을 얻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건강 문제는 끊이지 않았다. 그는 부정맥, 뇌출혈, 심근경색이 연달아 발생해 스텐트 시술을 받았으며, 담도협착증까지 겪는 등 힘겨운 투병을 이어왔다.
특히 양택조는 약 2년 전 급격한 건강 악화로 위기를 맞았다. 그는 "장이 안 좋고 변비도 왔다"고 고백하며, 몸무게가 평소 73kg에서 66kg까지 무려 7kg이나 줄어들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음을 밝혔다.
가장 위급했던 순간은 방에서 거실로 이동하려던 때였다. 갑자기 맥이 빠지면서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무력감을 느꼈고, 간 이식 수술 직전처럼 시야까지 흐려지는 증상이 겹치면서 생명이 위독함을 직감했다.
절망적인 순간을 맞은 양택조는 "와이프에게 아이들을 불러서 유언을 했다"고 전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유언에 가족들은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며 슬픔에 빠졌다.
하지만 양택조는 그 고비를 극적으로 넘기고 다시 건강을 회복했다고. 양택조는 "드라마틱해지려면 내가 가야 하는데 안 가"라고 농담을 던지며, 죽음의 문턱에서도 꺾이지 않은 강인한 의지와 유쾌한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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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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