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퍼펙트 라이프’ 양택조가 과거 아들에게 간 이식을 받기 전, 식도정맥류 파열로 극도의 위기에 처했으며 간경화 3기 진단과 함께 시한부 3개월을 선고받았던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29일 전파를 탄 TV 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데뷔 63년 차 배우 양택조가 출연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양택조는 방송인 현영에게 "현영 씨가 아닌 줄 알았다. 현영 씨가 이렇게 아름다웠다고?"라고 말해 여전한 유머 감각으로 웃음을 선사했다.양택조는 1939년생, 올해 나이 87세라고 밝히며, 최근 2~3년 정도 건강이 좋지 않아 방송 활동을 쉬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양택조는 "죽다 살아났다"고 운을 떼며 충격적인 투병기를 시작했다. 양택조는 극심한 피로감에 병원을 찾았다가 C형 간염을 진단받았으나, 바쁜 스케줄과 음주를 병행하며 간 건강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병세는 급속도로 악화되어 식도정맥류가 파열, 피를 토하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간경화 3기 진단과 더불어 시한부 3개월이라는 절망적인 선고를 받았다.
양택조는 시한부 선고 당시의 심경에 대해 "병으로 인한 극심한 피로감에 (삶을 포기하고) 그냥 가려고 했다"고 담담하게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졌다. 양택조는 "아들이 (치료 방법을) 다 알아보더니 간 이식 수술을 해줬다"고 밝혀, 아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두 번째 삶을 얻게 되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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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쳐